현영, '명품 사은품 되팔이' 해명 "정식 구매대행업체 통한 것"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23 07:3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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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현영 /사진=뉴스1 |
지난 22일 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3월 소개해드렸던 디올 제품 관련해서 몇 가지 공지해 드리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현영은 앞서 백화점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는 사은품 파우치 '디올 스프링 리츄얼키트'를 8만5000원에 판매했다. 파우치는 국내 백화점에서 1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키트 4종은 1종당 12만원씩 총 48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 제공되는 '사은품'이다. 키트 4종은 파운데이션, 립, 마스카라, 향수 등으로 구성됐다.
당시 현영은 "매장에서 많이 구매한 VIP 고객만 받는 한정 어메니티로 나온 제품이다. 이걸 오늘 현영 초이스에서 8만5000원에 구매하실 수 있게 열었다. 파우치에 끈을 달아 가방처럼 사용하면 정말 예쁘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은 명품 사은품 되팔이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패러디하는 공구 인플루언서 캐릭터인 '슈블리맘'의 본체 아니냐며 비판했다.
특히 화장품 샘플 판매는 국내에서 엄격히 금지돼 있어 눈길이 쏠렸다. 화장품법 제16조에 따르면 화장품 샘플은 판매 또는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보관과 진열 모두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현영이 판매한 것 중 파우치는 판매 대상이 될 수 있지만, 키트 4종은 불법 판매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
이에 대해 현영은 "고객님들이 선호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해 드리기 위해 정식 구매대행업체를 통해서 구매대행 소개 수수료를 받고 소개해드린 이벤트 제품이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고객님들이 만족도 높은 쇼핑을 하실 수 있도록 저희 직원 모두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영의 해명 게시글에는 "덕분에 좋은 가격으로 잘 구매했다" "열심히 하는 그 마음을 모르고 시샘하나 보다" "좋은 제품 알리고 할인 구매 기회까지 소개해 주는 건데" 등 현영을 옹호하는 댓글이 달렸다.
현영은 2012년 금융계 종사자와 결혼해 슬하에 딸, 아들을 두고 있다. 현영은 쇼핑몰 사업가로 성공해 2019년 하반기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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