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미담 또…장학금 비공개 전달 이유 "학생 상처 될까 봐"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4.23 09:16  |  조회 452
배우 송혜교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송혜교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송혜교의 미담이 공개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요정재형 댓글 보다가 발견한 송혜교 미담'이라는 글이 게재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게시물에 담긴 글은 지난 1월 유튜브 웹 예능 '요정재형' 송혜교 편 영상에 달린 댓글이다. 한 누리꾼은 '요정재형' 송혜교 편 영상에 "(송)혜교 님 나만 알고 있기 아까운 미담 풉니다"라고 적었다.

이 누리꾼은 "예전에 한 교수가 아파트값 거품 요인에 연예인들 모델료가 크게 작용한다면서 당시 아파트 광고를 하고 있던 연예인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다른 연예인들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갔지만 유일하게 답변한 연예인이 송혜교였다. 그리고 (송혜교는) 아파트 (광고)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송혜교 편 영상에 달린 댓글. /사진=유튜브 댓글 갈무리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송혜교 편 영상에 달린 댓글. /사진=유튜브 댓글 갈무리
또 "한 20년 전쯤 송혜교가 광고 찍으면서 실제 형편 어려운 학생한테 장학금 같은 걸 전달하는 이벤트가 있었다. 원래는 그 장면까지 찍는 거였는데, 송혜교가 그렇게 공개적으로 장학금 전달을 하는 게 한참 예민한 나이인 학생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는 일이라고 했다"며 "결국 송혜교가 비공개로 장학금을 전달했다. 마음의 깊이와 씀씀이가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 혜교 님 천사 아닌가요"라며 송혜교의 인성을 극찬했다.

해당 댓글에 '요정재형' 측 역시 '좋아요'를 누르며 호응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얼굴도 마음도 천사" "옛날부터 속 깊은 언니" "송혜교 미담 넘쳐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스타일리스트 김현경씨는 지난 1월10일 유튜브에 올라온 송혜교의 43번째 생일파티 영상에서 송혜교가 과거 사정이 어려운 자신에게 거액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송혜교와 20년 넘게 일하고 있다는 김씨는 "스물 두세살쯤 그때 받는 돈도 적고 모아놓은 돈도 없고 진짜 힘들게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일하다가 '엄마가 너무 아프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래서 언니한테 말도 못 하고 집에 내려갔는데 통장에 상상할 수도 없이 많은 돈이 입금됐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언니가 당시 나한테 해준 말 한마디가 아직도 문득 생각난다. 언니가 '너한테 지금 해줄 수 있는 게 돈이라서 너무 미안해. 같이 있어 줘야 하는데'라고 해줬다. 그때 정말 가슴으로 많이 울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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