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자, 여자 해코지"…이찬원, 고3 때 '데이트 폭력' 막아 표창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25 22:1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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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이 고3 때 데이트 폭력 현장을 목격한 뒤 피해 여성을 구해줘 지역구 의회에서 표창을 받았다는 미담이 공개됐다. |
25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이찬원이 고교 시절 은사인 권오갑 선생님을 초대해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선생님은 "학교로 서류가 하나 날아왔는데 대구 달서구 의회에 제보가 들어갔나 보더라"라며 이찬원 고교시절 일화를 떠올렸다. 이에 이찬원은 "맞다. 그래서 달서구에서 표창받았다"고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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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이 고3 때 데이트 폭력 현장을 목격한 뒤 피해 여성을 구해줘 지역구 의회에서 표창을 받았다는 미담이 공개됐다. |
이어 "나이가 엄청 들어 보이는 남자가 굉장히 젊은 여자를 해코지하고 있으니까 상황이 이상하더라. 그래서 떼어놓고 여자분을 집에 데려다주고 경찰에도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선생님은 "위협하던 분이 떠날 때까지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더라"라며 당시 학교로 왔던 문서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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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이 고3 때 데이트 폭력 현장을 목격한 뒤 피해 여성을 구해줘 지역구 의회에서 표창을 받았다는 미담이 공개됐다. |
이에 따르면 이찬원은 2014년 2월 20일 밤 9시 30분~10시쯤 술에 취한 중년 남성이 중년 여성을 붙잡고 욕하며 위협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여성을 끌고 가려고 해 두 사람을 분리했다.
중년 남성은 상대 여성과 부부 관계라며 간섭하지 말라고 욕설을 퍼부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에 이찬원은 피해 여성의 안전 귀가를 도왔다.
그러나 이 중년 남성은 피해 여성 집까지 따라와 행패를 부렸고, 이찬원은 친구와 가해 남성이 현장을 떠날 때까지 상황을 주시하다 귀가했다.
MC 붐은 "선생님 입장에선 얼마나 기특했겠나"라며 "용감하고 정의로운 학생이었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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