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남편 없이 상견례…10분 만에 자리 떴다" 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29 12:3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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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배우 진서연이 절친한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수영과 배우 음문석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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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
진서연은 남편을 "외계인"이라고 표현하며 "남편은 완전 행복 바이러스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오늘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한다. 왜냐고 물으면 '모르지? 나가보면 알겠지'라고 한다"고 말했다.
진서연은 "결혼할 상대는 촉이 온다.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는 건 아니다. 결혼할 사람은 처음부터 딱 안다. 촉이 온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남편 캐릭터가 세니까 결혼하면 행복할 것 같은 남자는 아니었다. 그런데 결혼할 것 같았다. 남편 캐릭터가 세니까 골치가 아팠다"며 "'이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배우자 기도를 했는데 음성이 '내가 너에게 내 보물을 줄 테니 잘 간직했다가 나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오빠, 우리 결혼할래?' 했더니 그러자더라. 그날 바로 혼인신고 했다. 만난 지 3개월 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식 전에 혼인신고를 한 이유에 대해 "남편 캐릭터가 세니까 우리 부모님께 소개하면 무조건 안 된다고 반대할 것 같았다. 법적 부부가 됐다고 하면 진정하실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렇게 2년간 부모님을 설득했지만 결혼 초엔 부모님이 남편을 사위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진서연은 "상견례 때도 남편이 양가 어른 다 계시는데 10분 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남편이) 어른 두드러기가 있다. 불편한 에너지를 못 견딘다. 숨을 못 쉰다. 그래서 '오빠 미팅 있지? 급한 거 처리해야 하지?'라고 하고 남편을 보내고 우리끼리 상견례 했다"고 전했다. 수영은 "그럼 일어난 건 아니네. 언니가 보낸 거네"라고 했고, 진서연은 "가라고 했다"고 인정했다.
진서연은 당시 시부모님도 계셨으나 "우리 가족들만 놀랐다"며 평범하지 않았던 상견례 상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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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
그는 또 남편이 육아를 잘한다며 "아이를 못 볼 줄 알았는데 엄마 역할을 한다. 아이가 아빠랑만 자고, 아빠랑 노는 걸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테리어업 종사자인 남편에 대해 "현장에 갈 때도 아기 띠를 한 채로 갔다. 자기는 이게 자기의 자랑이다. 아기 띠를 하고 다니는 게 자랑스러운 거다. 지금도 맨날 같이 다닌다"고 자랑했다.
진서연은 2014년 9살 연상 남편과 결혼해 2018년 아들 루이 군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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