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돈 보내준 강호동, 부모상 와준 유재석"…미담 공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29 13:4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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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방송인 강호동, 유재석 등 동료 연예인의 미담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영상 |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논논논] 악플러들 드루와 드루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장혜리는 "실명 거론을 시원하게 할 수 있는 얘기를 하려고 한다"며 연예인 미담에 대해 물었다.
신정환은 강병규를 향해 "형 되게 어려웠을 때 충전 많이 해주신 분들 있지 않나"라며 "시원하게 얘기해라. 고마운 분들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강병규는 "나는 미담인데, 세 분이나 구독자분들이 봤을 때 '그냥 도와준 거지, 미담 아니잖아?'라고 할 수 있지 않냐"라며 이야기하길 망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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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방송인 강호동, 유재석 등 동료 연예인의 미담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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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방송인 강호동, 유재석 등 동료 연예인의 미담을 공개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 영상 |
그는 "유재석도 몇 년 이상을 같이 방송했는데 친구지만 말 놓는 데에 1년이 걸렸다. 정환이가 잘 안다. 하루빨리 친해지고 싶은데 이 사람 성향이 그렇지 않으면 불편할 수 있지 않나. 그렇게 1년 가까이 지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재석이는 술도 안 마신다. 신정환이랑 나만 술 먹고 놀고 재석이랑은 그런 경우가 없어서 말 놓는 데에 1년 걸렸다"고 덧붙였다.
강병규는 "사건 사고 이후로 문자로만 소통하다가 어머니상, 아버지상 있을 때 다 와줬다"며 "남들에게 손가락질받는 상황의 친구인데도 와 줘서 그건 잊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유재석 미담이 나올 때 나 같은 사람이 인정해도 도움이 안 되겠지만 '굉장한 친구구나' 싶고 고마웠다"고 말했다.
강병규는 2007년 10월부터 2008년 5월까지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통해 억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벌인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2009년 집행유예 1년에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받았다. 당시 그는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26억원을 송금하고, 약 80일간 일명 '바카라' 도박을 해 12억원을 잃었다. 강병규는 검찰에서 "휴대전화 스팸 메시지를 통해 인터넷 도박을 알게 됐고 잃은 돈을 되찾기 위해 계속 도박하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규는 강호동, 유재석, 신정환 등이 출연하는 KBS2 '공포의 쿵쿵따' '위험한 초대' 코너에 함께 출연했으며, KBS2 '비타민'에서는 정은아와 함께 MC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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