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서연 "남편 없이 상견례…10분 만에 자리 떴다" 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4.29 12:35  |  조회 662
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배우 진서연이 절친한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수영과 배우 음문석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진서연은 9살 연상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진서연은 남편을 "외계인"이라고 표현하며 "남편은 완전 행복 바이러스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오늘 너무 행복할 것 같다'고 한다. 왜냐고 물으면 '모르지? 나가보면 알겠지'라고 한다"고 말했다.

진서연은 "결혼할 상대는 촉이 온다. 너무 사랑해서 결혼하는 건 아니다. 결혼할 사람은 처음부터 딱 안다. 촉이 온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남편 캐릭터가 세니까 결혼하면 행복할 것 같은 남자는 아니었다. 그런데 결혼할 것 같았다. 남편 캐릭터가 세니까 골치가 아팠다"며 "'이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배우자 기도를 했는데 음성이 '내가 너에게 내 보물을 줄 테니 잘 간직했다가 나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오빠, 우리 결혼할래?' 했더니 그러자더라. 그날 바로 혼인신고 했다. 만난 지 3개월 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식 전에 혼인신고를 한 이유에 대해 "남편 캐릭터가 세니까 우리 부모님께 소개하면 무조건 안 된다고 반대할 것 같았다. 법적 부부가 됐다고 하면 진정하실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렇게 2년간 부모님을 설득했지만 결혼 초엔 부모님이 남편을 사위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진서연은 "상견례 때도 남편이 양가 어른 다 계시는데 10분 만에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남편이) 어른 두드러기가 있다. 불편한 에너지를 못 견딘다. 숨을 못 쉰다. 그래서 '오빠 미팅 있지? 급한 거 처리해야 하지?'라고 하고 남편을 보내고 우리끼리 상견례 했다"고 전했다. 수영은 "그럼 일어난 건 아니네. 언니가 보낸 거네"라고 했고, 진서연은 "가라고 했다"고 인정했다.

진서연은 당시 시부모님도 계셨으나 "우리 가족들만 놀랐다"며 평범하지 않았던 상견례 상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배우 진서연이 남편과의 독특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사진=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 화면
진서연은 "남편은 화를 잘 안 낸다. 그리고 공감 능력이 좀 떨어진다. 촬영장에서 화나는 일이 생겼을 때 '나 너무 화나'라고 하면 '어차피 지나면 다 먼지야'라고 한다. 공감을 안 해줘서 서운하면서도 '맞아, 아무것도 아니잖아'라는 생각이 든다. 내 선입견을 계속 깨준다"며 고마워했다.

그는 또 남편이 육아를 잘한다며 "아이를 못 볼 줄 알았는데 엄마 역할을 한다. 아이가 아빠랑만 자고, 아빠랑 노는 걸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테리어업 종사자인 남편에 대해 "현장에 갈 때도 아기 띠를 한 채로 갔다. 자기는 이게 자기의 자랑이다. 아기 띠를 하고 다니는 게 자랑스러운 거다. 지금도 맨날 같이 다닌다"고 자랑했다.

진서연은 2014년 9살 연상 남편과 결혼해 2018년 아들 루이 군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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