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서, 19년 기러기 아빠 고충…"가정의 달 5월 힘들고 외로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5.09 15:54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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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서가 19년 차 '기러기 아빠'의 고충을 토로했다./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
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행복한금요일 쌍쌍파티'에는 10년지기 가수 김종서, 홍경민이 '노랑팀'으로 출전했다. 가수 박성온·김해양 모자, 가수 소명·소유미 부녀는 각각 파랑팀, 빨강팀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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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경민, 김종서가 KBS1 '아침마당'의 '쌍쌍파티'의 노랑팀으로 출연해 가족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
MC 김수찬이 "박성온, 김해양 씨가 함께 손 잡고 나오는 모습을 보고 부러운 눈빛이었다"고 하자 홍경민은 "저희 애들은 제 노래를 '시끄럽다'고 한다. (다른 가족 출연자들의) 다정한 모습을 보니까 부럽다"고 답했다.
이어 홍경민과 아내, 이들의 두 딸 라원·라임 양이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공개되자 홍경민은 "저 모습으로 지금 텔레비전 앞에서 가방 들고 문 나가기 전에 보고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MC 김수찬이 "한 번 쌍쌍파티에 (가족들과) 같이 나오시라"라고 제안하자 홍경민은 "(두 딸이 아침에) 일어나기만 하면 데리고 나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종서는 기러기 아빠로 19년간 지내온 고충을 털어놨다.
김종서는 "저는 기러기 생활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 어버이날엔 아이 생각이 난다. (아이가) 외국에 있기 때문에 혼자 나왔다. 가정의 달이 힘든 달이다. 외로운데 든든한 동생(홍경민)이 있으니까 외로움이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서는 재일교포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김종서는 한 방송에 출연해 "결혼 사실을 숨기려고 한 게 아니다. 결혼한 상태로 데뷔했다"며 "가족들은 일본에 있다. 아내는 일본에서 태어난 교포고 아이도 일본에서 태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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