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눈앞에서 가정 출산 목격…"이런 방송 처음" 울컥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10 06:4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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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가정에서 출산하는 자연주의출산 현장을 목격했다. /사진=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에서는 박수홍이 가정 출산 현장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박수홍은 새벽 6시에 작가에게 전화를 받았다. 작가는 "산모가 출산 예정일 6일 전인데 진통이 시작됐다고 한다. 아기가 나온다고 한다"면서 박수홍에게 긴급 출동하라는 전화했다.
이에 박수홍은 새벽같이 출산 현장으로 달려갔다. 박수홍이 어느 집 앞에 도착하자 제작진은 "아기 거의 다 나왔다고 한다"라며 출산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이게 무슨 일이냐"면서 "아기가 다 나왔다면 병원에 가야지 왜 집으로 나를 부르냐"고 당황스러워했다.
그렇게 박수홍은 한 집에 들어갔고, 그의 앞에서는 리얼한 출산의 현장이 펼쳐졌다. 박수홍이 간 곳은 집에서 아기를 낳는 '가정 출산'의 현장이었다.
김지연 산부인과 전문의는 "가정 출산을 선호하는 분들이 있다. 가정 출산은 의료진이나 조산사를 불러서 집에서 자연주의 출산을 하는 것"이라며 "집이 편안하니까 이 환경에서 자연 그대로 낳고 싶은 분들이 선택한다. 단 산모의 상태가 안정적일 경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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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가정에서 출산하는 자연주의출산 현장을 목격했다. /사진=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
처음 보는 진귀한 광경에 박수홍은 "내 눈으로 직접 출산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다"라며 그 자리에서 얼었다. 이어 그는 "촬영 협조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남편과 산모에게 정중하게 인사했다.
산모는 진통을 겪은 끝에 분만을 시작했다. 남편은 아내를 안으며 응원했고 아이들은 얌전히 엄마의 출산 과정을 지켜봤다.
아이는 건강하게 태어나 엄마의 품에 안겼다. 산모는 벅찬 듯 아이를 가슴에 안았다.
생생하게 출산 모습을 지켜본 박수홍은 새 생명의 탄생에 기뻐했다. 그는 벅차오르는 감동에 몸서리치면서도 "미치겠다. 뭐 이런 방송이 있냐. 30년 넘게 방송하면서 이런 장면 본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박수홍은 "아기가 나오는 걸 내가 봤다"며 경이로운 모습에 재차 감탄했고, 제작진이 눈물을 보이자 함께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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