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은 딸 임신·출산 모르는데…양육비 청구될까" 미혼모 한숨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5.12 13:2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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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임신과 출산 사실도 모르는 전 남자친구에게 양육비를 청구하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한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
12일 저녁 8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전 남자친구에 알리지 않고 혼자 아이를 낳아 키우고 있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사연자는 점점 악화하는 경제적 상황에 아이 출산 사실도 모르는 전 남자친구에게 양육비 청구가 가능할지 고민을 털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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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임신과 출산 사실도 모르는 전 남자친구에게 양육비를 청구하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한다./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 영상 |
이후 사연자는 조울증 증세가 심해져 정신병원을 찾았다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4일 만에 출산했다고 고백한다. 당시 30㎏ 이상 체중이 늘었으나 단순히 살이 찐 줄로만 알았다는 사연자에 MC 서장훈, 이수근은 큰 충격을 받는다.
사연자는 현재 4대 보험 가입 여부에 따라 지급이 정지되는 생계 급여를 받고 있어, 쇼핑몰 운영을 통해 겨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다.
사연자는 메신저를 통해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답장도 없고 메시지를 확인하지도 않았다며, 전 남자친구를 찾는 걸 포기하고 있었지만 경제적 문제가 심화해 다시 그를 찾아보려 한다고 설명한다.
사연을 듣던 MC 서장훈은 "아직 못 찾고 있는 거냐?"고 묻고, 사연자는 "이름, 사는 곳만 안다"고 답한다. 휴대폰 전화번호도 지워버린 상태라고.
MC 이수근은 "아이 아빠 입장에서도 당황스러울 수 있다"며 임신 사실을 몰랐던 전 남자친구의 입장을 대변한다. 사연자는 본인도 그게 걱정이라고 하자 MC 서장훈은 "너는 너나 걱정해"라며 "'무엇이든 물어보살'과 연계된 전문가가 있다"고 변호사 상담을 권한다.
MC 서장훈은 데이팅 앱으로 만났으나 아무 정보를 알지 못한다는 사연자 말에 "누군지도 모르고. 나중에 다 이렇게 되는 거다. 내가 맨날 했던 얘기다"라며 분통을 터뜨린다.
서로 알아가는 시간 없이 연애를 시작한 사연자를 향해 MC 서장훈은 "하지 말라는 일만 골라서 한다", "서로 속고 속이며, 아무것도 모르고 만나게 된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MC 이수근 역시 "인간은 늘 자신의 약점을 감출 수밖에 없기 마련"이라며 조금 더 신중하길 바란다고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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