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활동, 수입 0원" 고백한 걸그룹 에버글로우, 결국 '해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14 09:0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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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 사진은 지난해 6월1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다섯 번째 싱글 앨범 'ZOMBIE'(좀비) 발매기념 쇼케이스 /사진=이동훈 기자 |
13일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에버글로우와 신중한 논의 끝에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며 각자의 길을 걷기로 뜻을 모았다. 당사와 전속계약은 다음 달 종료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오랜 시간 추억을 나누고 함께 해준 에버글로우의 새로운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앞으로 활동을 따뜻한 마음으로 지지하겠다. 각자 자리에서 펼쳐갈 새 여정에 팬들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에버글로우는 중국인 이런(왕이런)과 한국인 이유, 시현, 미아, 온다, 아샤 등 6인조로 구성된 그룹이다. 2019년 3월 '봉봉쇼콜라'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이들은 싱글 5장, 미니앨범 3장을 발매하며 6년간 활동했으나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3월 왕이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데뷔부터 지금까지 임금이 0원인 근로자"라며 "무대를 정말 좋아하지만, 수입이 전혀 없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왕이런은 "현실적으로 우리는 아직 정산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라면서도 "아직 팬들(포에버)을 만날 수 있고, 무대에 설 기회가 있으니까 괜찮다"라고 말했다.
에버글로우는 다섯번째 싱글 '좀비'를 끝으로 흩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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