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어공주' 여배우 "전남친 폭행, 이 부러져"…양육권 다투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14 17:2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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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인어공주' 실사 영화에 출연한 배우 할리 베일리 /사진=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
13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 매체 TMZ는 할리 베일리가 자신의 아이 아버지인 전 남자친구 래퍼 DDG로부터 여러 차례 학대당했다고 주장했으며, DDG가 법원으로부터 접근 금지 명령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는 할리가 신청한 가정폭력에 대한 접근금지명령이 허가됐다.
할리는 DDG와 지난해 10월 결별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아이의 면접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만난 날 폭행을 당했다.
할리 측은 헤일로를 차에 태우던 중 DDG가 욕설을 퍼부어 실랑이를 벌였고, 그 과정에서 DDG가 할리의 얼굴을 운전대에 내리쳤다고 주장했다. 이후 할리는 아이가 걱정돼 함께 차를 타고 DDG의 집에 동행했고 가족에게 이를 설명하자 팔을 멍들게 했다고 말했다.
할리는 증거로 자신의 부러진 앞니와 팔의 멍 사진을 보호명령 요청서에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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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 '인어공주' 실사 영화에 출연한 배우 할리 베일리 /사진=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 |
또 DDG가 수백만명의 팬을 이용해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반면 DDG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몇 달 동안 아들 헤일로를 보려고 싸워왔다"고 주장했다.
다만 법원은 DDG에게 할리 베일리와 아들 헤일로에게 100야드(약 91m) 이내로 접근 금지할 것을 명령했다. 또 베일리의 거주지, 차량, 아들의 학교 등에도 출입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현재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이 사건을 정식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할리 베일리는 2022년부터 3살 연상의 래퍼 DDG와 교제했다. 두 사람은 2023년 아들 헤일로를 얻었으나 2024년 10월 결별을 알렸다. 당시 두 사람은 아들의 양육을 함께하겠다고 밝히며 원만히 헤어진 것으로 보였으나 뒤늦게 양육권 관련 다툼에 나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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