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왜 저래" 그 여배우 갑상샘암이었다…3년간 대수술 3번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14 13:37  |  조회 19847
배우 김예령이 세 차례나 전신 마취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건강한집' 시즌2 방송화면
배우 김예령이 세 차례나 전신 마취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건강한집' 시즌2 방송화면
배우 김예령이 지난 3년간 세 차례나 전신 마취 수술을 진행했다고 근황을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건강한집'에서는 배우 김예령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예령은 59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동안 미모를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건강을 자부해왔는데, 50대 중반이 넘어가니까 몸이 달라지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족력 때문에 위가 약한 편이다. 위염, 식도염 같은 게 있어서 소화도 잘 안되고 속이 타는 듯 쓰리고 명치가 쑤시고 답답한 느낌이 났다"며 "병원에 갔더니 염증 때문이라더라. 염증 관리를 잘하라고 했는데 약 먹고 괜찮겠지 싶어서 따로 관리를 안 했다. 그게 큰 화가 되어 돌아오더라"고 털어놨다.

배우 김예령이 세 차례나 전신 마취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건강한집' 시즌2 방송화면
배우 김예령이 세 차례나 전신 마취 수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TV조선 '건강한집' 시즌2 방송화면
지난 3년간 매년 전신마취를 할 정도의 수술을 했다는 김예령은 "위 점막하 종양이라는 게 있었다. 그게 갑자기 커져서 2021년 수술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6개월 뒤에는 난소에 낭종이 발견됐다. 난소암은 췌장암이랑 비슷하다더라. 너무 무서웠다. 다행히 빨리 발견돼서 복강경으로 수술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예령은 "그 이후에 갑상샘에 뭔가가 있다고 해서 검사를 해봤더니 암이라더라. (수술) 열흘 뒤에 촬영이 있었다. 아들에게 소리를 지르는 신이 있었는데, 목소리가 안 나왔다. 댓글에 '김예령 목소리 왜 저래' 이러는데 속상하더라"고 회상했다.

김예령은 1992년 영화 '백치애인'을 통해 데뷔한 33년 차 배우다. 그는 드라마 '대왕의 꿈' '상두야 학교 가자' '해를 품은 달' '뷰티 인사이드' '여름아 부탁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2002년 영화감독 박영훈과 결혼했으나 13년 만인 2015년 이혼했다.

김예령의 딸 김수현은 한국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 간판 투수였던 전 야구 국가대표 윤석민과 2017년 12월 결혼했다. 김예령은 딸 김수현, 사위 윤석민과 함께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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