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잘 버는 며느리 눈치 보던 때가 낫다"…의사 아들도 놀란 상황 반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5.15 08:12  |  조회 11555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이 며느리 눈치를 보던 어머니가 갑자기 달라져 힘들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이 며느리 눈치를 보던 어머니가 갑자기 달라져 힘들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이 며느리 눈치를 보던 어머니가 갑자기 달라져 힘들다고 고백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는 시어머니인가, 며느리인가'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이 며느리 눈치를 보던 어머니가 갑자기 달라져 힘들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이 며느리 눈치를 보던 어머니가 갑자기 달라져 힘들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선공개 영상 속 이광민은 "제가 의과대학 동기와 결혼했다. 레지던트까지는 (급여 수준이) 같이 올라가 동등한 위치였는데, 제가 군대 가 있는 동안 역전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아내는 커리어를 쌓아가고 저는 군 생활을 하고 있으니 돈도 아내가 더 많이 벌고 저는 잘 못 벌었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보기에는 아들이 꿀려 보였나 보더라. 제가 (부모님께) 생활비를 전혀 못 주고 있었다. 어머니가 아내 눈치를 보시더라"라고 말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이 며느리 눈치를 보던 어머니가 갑자기 달라져 힘들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이 며느리 눈치를 보던 어머니가 갑자기 달라져 힘들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이어 "이젠 상황이 역전됐다. 활동 열심히 하면서 제 벌이가 조금 나아졌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아내한테 요구하는 게 많아지는 것 같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최홍림은 "이제 내 아들이 잘나간다 이거지"라고 반응했다.

이광민은 "'저희 어머니가 그럴 자격이 있으신가?'라는 느낌이 들었다. 아내에게 '생일 챙겨야 한다' '시아버지 생신 때 식사 자리 만들어야 한다'고 하더라. 예전에는 그렇게 잘 안 하셨다. 거기다가 요즘은 그렇게 같이 여행을 가자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어 "근데 저는 힘들다. 솔직히 제가 힘들다. 아내보다 제가 더 힘들다"며 "같이 여행을 안 가는 것 때문에 아내에게 한 소리 했다더라. 어머니께서는 할머니·할아버지와 여행 간 걸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왜 우리에게 요구하실까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걸 보면 제 아내가 돈을 더 잘 벌 때가, 우리 엄마가 살짝 움츠러들어 지내는 게 나았던 거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광민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 후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등 방송 활동으로도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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