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어릴 적 친구들, 몇 명은 죽어…야쿠자 돼 싸우다 죽기도"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5.20 16:21  |  조회 22189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옛 친구들의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사진=MBC '구해줘! 홈즈' 선공개 영상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옛 친구들의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사진=MBC '구해줘! 홈즈' 선공개 영상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어린 시절 친구들의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추성훈이 모델 주우재와 함께 일본 오사카 임장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일본 오사카 이쿠노구의 놀이터를 찾아 추억에 잠겼다./사진=MBC '구해줘! 홈즈' 선공개 영상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일본 오사카 이쿠노구의 놀이터를 찾아 추억에 잠겼다./사진=MBC '구해줘! 홈즈' 선공개 영상
선공개 영상 속 추성훈은 어린 시절을 보낸 일본 오사카 이쿠노구의 한 놀이터를 찾아 추억에 잠겼다.

추성훈은 일본 놀이터마다 있는 정글짐과 유사한 형태의 놀이 시설을 보고 "진짜 그대로다. 여기 올라와서 많이 놀았다. 다시 올라온 지 45년 정도 됐다"며 반가워했다.

추성훈이 '푸른 언덕'이라 부르던 일본 특유의 놀이기구를 본 주우재는 "특이하다.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생긴 건 아예 없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올라 울컥한 추성훈은 "힘들 때 이런 데 와서 초심 느끼고 파이팅하자는 마음이다.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 생긴다. 이런 데가 있으니까 내가 있다. 그나마 여기가 남아 있으니까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옛 친구들의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사진=MBC '구해줘! 홈즈' 선공개 영상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옛 친구들의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사진=MBC '구해줘! 홈즈' 선공개 영상
추성훈이 "어릴 때 매일 여기 와서 많이 놀았다"고 하자 주우재는 어릴 때 친했던 친구들 근황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추성훈은 "몇 명 죽었고"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추성훈은 담담하게 "죽은 사람 있지, 당연히"라고 말했지만, 스튜디오 출연진은 충격에 빠졌다.

추성훈은 "(오사카 이쿠노구가) 지금은 괜찮은데 예전엔 안 좋아서 야쿠자 쪽으로 가는 친구도 있었고"라며 "거기서 싸움 있으면 거기서 죽고"라고 말해 충격을 더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사진=MBC '구해줘! 홈즈' 선공개 영상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가난했던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렸다./사진=MBC '구해줘! 홈즈' 선공개 영상
추성훈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 외식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돈이 없으니까 한 달에 한 번씩 야키니쿠 집에 갔다. 아버지가 어떻게든 자식한테 고기 먹이려고 하셨다. 비싼 데는 못 가고 1시간 뷔페 야키니쿠 집에 갔다. 옛날엔 야키니쿠 집이 다 그런 줄 알았다. 뷔페가 야키니쿠 집이라 생각했다. 맥도날드 같은 것도 비싸니까 못 갔다. 그런 추억이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추성훈은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난 재일교포 4세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으나 한국 유도계의 편파 판정 문제와 텃세에 불만을 느껴 2001년 일본으로 귀화했다. 추성훈은 2009년 톱모델 야노 시호와 결혼해 2011년 10월 딸 추사랑을 품에 안았으며, 추성훈 가족은 2013년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