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지용 아내, 누리꾼 악플 박제 "죄책감? 난 죄짓지 않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21 10:44 | 조회
1161
![]() |
'이혼숙려캠프' 출연 뒤 세상을 떠난 고(故) 강지용 전 축구선수의 아내 이다은씨가 누리꾼의 악플에 심경을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
지난 20일 강지용 아내 이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DM(다이렉트 메시지)로 받은 악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누리꾼이 "하... 너는 죄책감 갖고 살아라"라고 보낸 메시지가 담겼다. 이씨는 직접 답장하지 않고 해당 메시지를 캡처했다.
이씨는 "죄책감은 죄지은 사람이, 죄짓고 있는 사람이 가져야 하는 거예요. 난 지용이한테 죄를 지어본 적이 없거든. 잘못 보낸 거 같네요"라는 자막을 넣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강지용 이다은 부부는 지난 2월 JTBC 예능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시댁과 금전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고백했다.
당시 강씨는 프로 축구선수 생활을 하며 5억원가량 돈을 벌었음에도 부모에게 돈을 준 뒤 돌려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친형 보증을 서줬다가 생활고를 겪게 됐다며 형은 극단적 시도로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다.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니까 차에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강씨 부부는 솔루션을 통해 서로에 대한 사랑을 재확인하며 이혼 의사를 철회했으나, 출연 한 달 만인 지난달 22일 강씨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다.
이씨는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고 호소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이후 시어머니와 갈등을 토로하며 "자꾸 없는 말 지어내서 퍼트리지 말아달라"고 시모 측에 경고성 메시지를 보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