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묶여 강제로 마약" 김나정, SNS 재개…응원 댓글에 '좋아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21 14:3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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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이 SNS 활동을 재개했다. /사진=김나정 인스타그램 |
김나정은 지난 20일 별다른 설명 없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나정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이다. 그는 흰색 민소매 차림에 머리카락을 중단발로 자른 모습이다.
김나정의 팔로워들은 "행복하기만 하세요" "꽃길 걷자" "잘 견뎌줘서 고맙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나정은 자신을 향한 응원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다.
김나정은 지난해 11월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 죽을 거 같아 비행기 못 타겠다" 등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차례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김나정에 대한 사건 수사가 시작됐다.
인천국제공항 경찰단은 김나정이 귀국하자마자 마약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김나정은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북부경찰청이 사건을 넘겨받았고 김나정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 이후 김나정은 현지에서 강제로 마약 흡입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증거 영상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
이들은 "필리핀에서 만난 젊은 사업가라는 A씨에 의해 손이 묶이고 안대를 쓴 채로 강제로 마약류 연기를 흡입하게 됐다"고 주장했고, 자료를 제출받은 경찰은 약 3개월 동안 분석 작업을 했다.
이후 경찰 측은 "해당 자료 성격이나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 해당 자료로 강제성을 입증하기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1992년생 김나정은 이화여대 동양학과를 졸업했다. 춘천 KBS 리포터,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BJ TV '강병규의 야놀자', 채널S '진격의 언니들',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웨이브 '사상검증구역:더 커뮤니티' 등에 출연했다. 2019년에는 '맥심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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