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2016 S/S '데님 스타일링' 트렌드

같은 톤의 깔끔한 '데님+데님'…화려한 자수·프린트·패턴 & 찢어지고 해진 데님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나현 기자  |  2016.01.12 10:16  |  조회 11034
데님은 패션 아이템으로 탄생한 이래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아 왔다. 매 시즌 각양각색의 디자인으로 재탄생하는 데님. 패션의 단골 소재인 만큼 누구나 옷장에 데님 소재의 옷 한 벌쯤은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잠자고 있는 데님 옷을 꺼내 이번 시즌 트렌디 아이템으로 탈바꿈시켜보자. 스타일링만으로 한층 세련된 데님 룩을 완성할 수 있다. 2016년 S/S 데님 스타일링 트렌드를 소개한다.

◇ 데님+데님…같은 톤으로 깔끔하게

/사진=끌로에, 루이비통, 샤넬 2016 S/S 컬렉션
/사진=끌로에, 루이비통, 샤넬 2016 S/S 컬렉션
상하의에 데님 아이템을 매치할 때는 서로 다른 톤을 선택해야 촌스럽지 않다는 암묵적인 규칙이 있다. 그러나 톤을 맞추기 어려워 자칫 어색해 보이기 쉬운 것도 사실이다. 이번 시즌에는 상하의에 같은 톤의 데님 아이템을 매치해 감각 있게 연출해 보자. 같은 톤의 데님 아이템은 전체적으로 통일성을 줘 과감한 디자인이나 디테일에 대한 접근을 무난하게 한다.

더욱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다면 벨트로 허리를 강조한다. 오프 숄더 네크라인 등 디자인이 특이한 아이템이나 지퍼 등 디테일이 들어간 아이템을 선택해도 좋다. 데님 오버올이나 원피스를 선택하면 상하의를 따로 매치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오버올과 원피스를 선택할 때는 허리 라인이 배꼽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것을 골라야 다리가 길어 보인다.

◇ 자수·프린트·패턴 & 찢어지고 해진 데님…다양하고 다채롭게

/사진=마크제이콥스, 알렉산더 맥퀸, 샤넬 2016 S/S 컬렉션
/사진=마크제이콥스, 알렉산더 맥퀸, 샤넬 2016 S/S 컬렉션
데님을 특별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자수나 프린트 장식 아이템을 선택한다. 톤 다운된 컬러의 프린트는 모양이 화려해도 과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컬러풀한 자수와 프린트, 큼지막한 자수는 시선을 사로잡기에 제격이다. 시스루 블라우스, 볼드한 주얼리, 스틸레토 힐 등의 여성스러운 아이템과 잘 어울린다.

군데군데 찢어지고 해진 데님은 자유분방한 느낌을 낸다. 이국적인 프린트나 오버사이즈 스타일의 아이템과 매치하면 보헤미안 룩을 연출할 수 있다. 어두운 색상의 찢어지고 해진 청바지에 H라인 재킷을 매치하면 매니시하다. 쇼트 헤어스타일과 누드 메이크업으로 시크한 느낌을 더해도 좋다.

◇ 와이드 데님 스커트·팬츠로 세련되게

/사진=끌로에, 샤넬 2016 S/S 컬렉션
/사진=끌로에, 샤넬 2016 S/S 컬렉션
이번 시즌에는 와이드 데님 스커트와 팬츠가 유행할 전망이다. 밑단이 깔끔하게 정리되지 않은 디자인은 자유로운 느낌을 낸다. 이 같은 아이템에 낡은 느낌의 패치워크나 복고풍의 베레모를 매치하면 그런지 룩이 완성된다. 큼지막한 데님 재킷이나 투박한 구두를 더해 편안한 느낌을 강조해도 좋다.

연한 색상의 와이드 데님 스커트와 팬츠는 자칫 밋밋한 느낌을 낼 수 있다. 개더나 플리츠가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해 단조로움을 없앤다. 네일, 액세서리, 립스틱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감각적이다. 진한 색상의 와이드 데님 스커트와 팬츠는 블라우스, 베스트, 크롭트 톱 등 다양한 아이템과 어울려 데일리 룩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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