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몸과 마음 달래자"…셀프 수욕·족욕·반신욕 TIP

불면증을 없애는 수욕·족욕…피부에 생기를 더하는 반신욕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나현 기자  |  2016.02.09 08:35  |  조회 6347
친척들과 오랜만에 만나 반가움을 만끽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 바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건강도 피부도 제대로 신경 쓰지 못했던 당신에게 긴 연휴는 절호의 기회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찌뿌듯했다면, 거울을 들여다볼 때마다 찜찜했다면, 여기를 주목할 것.

하루 5분에서 길게는 30분만 투자하면 집에서도 간단히 건강과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건강과 피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 줄 수욕·족욕·반신욕 비법을 소개한다.

◇ 수(手)욕…건강하고 매끈한 손 만들어 봐

/사진=MBN '알토란' 방송화면 캡처
/사진=MBN '알토란' 방송화면 캡처
손이 자주 저리거나 손끝이 차갑다면 수욕을 해보자. 수욕은 아침저녁으로 하는 것이 좋다.

세숫대야에 38도에서 40도 정도의 물을 받는다. 이때 물에 녹차 티백을 넣어도 좋다. 녹차 티백은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5분 동안 손을 물에 담근 채 유지한다. 이때 물 속에서 손을 주물러 주면 혈액순환이 더욱 활발해져 불면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욕은 건조한 손에 수분을 공급한다. 수욕이 끝나면 핸드 크림을 듬뿍 발라 손을 촉촉하게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거친 손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일주일에 한 번 수욕 후 불어난 각질을 제거할 것. 꿀과 흑설탕을 1:1의 비율로 섞어 알갱이가 녹아 없어질 때까지 살살 문질러 주면 된다. 특히 꿀은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의 증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족(足)욕…건강하고 예쁜 발 만들어 봐

/사진=Pixabay
/사진=Pixabay
발은 오장육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족욕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 보자.

족욕은 하루에 한 번 하는 것이 좋다. 세숫대야에 38도에서 40도 정도의 물을 발목이 잠길 정도로 충분히 붓는다. 여기에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 소금을 넣는 것도 방법. 소금은 뛰어난 살균 효과로 발 냄새와 무좀을 예방한다. 10분 동안 발을 물에 담근 채 유지한다.

족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발 부기를 완화하고 피로 회복을 돕는다. 족욕 후 발 전용 크림을 듬뿍 발라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는다. 거친 발이 고민이라면 일주일에 한두 번 족욕 후 불어난 각질을 제거한다. 입자가 굵은 소금으로 각질이 많이 생기는 발뒤꿈치와 발바닥을 중점적으로 문질러 주면 끝.

◇ "노폐물 싫어"…일석이조 반신욕

/사진=FashionN '팔로우 미 6' 방송화면 캡처
/사진=FashionN '팔로우 미 6' 방송화면 캡처
체온을 높이는 반신욕으로 면역력도 높이고 신진 대사가 활발하게 하자. 반신욕은 일주일에 두세 번 하는 것이 좋다.

욕조에 38도에서 40도 정도의 물을 받는다. 20분에서 30분 동안 배꼽 아래를 물에 담근 채 유지한다. 이때 수시로 따뜻한 물을 보충한다. 반신욕을 하기 전, 반드시 물을 한 컵 마셔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반신욕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특히 반신욕을 할 때 물에 아로마 오일을 넣으면 추가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라벤더는 피로 회복과 피부 진정에, 로즈메리는 두통 완화와 피부 노화 방지에, 페퍼민트는 감기 예방과 피부 탄력 유지에 좋다. 반신욕이 끝나면 보디 크림을 듬뿍 발라 몸이 건조해지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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