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지 말고 피부에 양보해요"…'천연 팩'하기 좋은 재료는?

피부 미백·진정에 효과적인 콜라비·현미…검은콩·아보카도로 수분 공급해 봐

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나현 기자  |  2016.02.29 08:55  |  조회 5970
집에 있는 재료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천연 팩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은 맛도 좋고 영양도 높다. 몸에 좋은 재료로 천연 팩을 만들면 피부에도 그만큼 효과적이다.

천연 팩을 만들 땐 반드시 신선한 재료, 농약이 닿지 않은 유기농 재료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화학 성분이 없다지만 천연 팩도 충분히 피부에 자극을 가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이용할 것. 피부 미백과 진정, 수분 공급을 돕는 천연 팩 팁을 소개한다.

◇'피부 미백'에 좋은 감자·콜라비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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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피부를 원한다면 감자를 활용해 보자. 감자에 함유된 비타민C는 피부 미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감자에 들어 있는 불소와 칼륨은 피부의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감자 1개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내 강판이나 믹서를 사용해 곱게 간다. 유리 볼에 옮겨 담아 꿀 1술과 우유 3술을 넣고 잘 섞는다. 적당량의 밀가루를 넣어 끈기를 조절한다. 거즈를 깐 얼굴에 감자 팩을 골고루 바르고 15~20분이 지나면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어 낸다.

순무의 10에 달하는 비타민C가 들어 있는 콜라비를 활용해 맑고 투명한 피부를 만들어 보자. 콜라비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은 피부 노화를 막는다.

콜라비 1/3개를 껍질째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내 믹서에 곱게 간다. 유리 볼에 옮겨 담아 꿀 1술과 우유 1술을 넣고 잘 섞는다. 밀가루를 넣어 점성을 조절한다. 거즈를 깐 얼굴에 콜라비 팩을 골고루 바르고 15~20분이 지나면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어 낸다.

◇'피부 진정'에 좋은 당근·현미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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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에 함유된 비타민A는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한다. 피부 트러블을 진정시켜주는 역할은 물론 당근에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피부 노화를 예방하는 데에도 좋다.

당근 1/2개를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내 강판이나 믹서를 사용해 곱게 간다. 유리 볼에 옮겨 담아 달걀 1개를 넣고 잘 섞는다. 적당량의 밀가루를 넣어 끈기를 조절한다. 거즈를 깐 얼굴에 당근 팩을 골고루 바르고 15분이 지나면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어 낸다.

현미에는 들어 있는 비타민B와 미네랄은 피부 염증 완화시킨다. 이뿐만 아니라 현미에 함유된 비타민E는 피부 노화를 막는다.

현미 2술을 하루 동안 물에 불려 물기를 제거한 뒤 믹서에 곱게 간다. 유리 볼에 옮겨 담아 우유 1술과 요구르트 1술을 넣고 잘 섞는다. 거즈를 깐 얼굴에 현미 팩을 골고루 바르고 15분이 지나면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어 낸다.

◇'수분 공급'엔 검은콩·아보카도가 제격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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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한 피부를 원한다면 검은콩을 활용해 보자. 검은콩은 피지 생성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된다.

검은콩 3술을 하루 동안 물에 불려 물기를 제거한 뒤 믹서에 곱게 간다. 유리 볼에 옮겨 담아 달걀 1개를 넣고 잘 섞는다. 적당량의 밀가루를 넣어 끈기를 조절한다. 거즈를 깐 얼굴에 당근 팩을 골고루 바르고 15분이 지나면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어 낸다.

아보카도를 활용해 생기 넘치는 피부를 만들어 보자. 아보카도에 함유된 리놀산은 피부 재생을 돕는다.

아보카도 1/2개를 껍질을 벗겨 숟가락을 사용해 으깬다. 유리 볼에 옮겨 담아 꿀 1술과 요구르트 1술을 넣고 잘 섞는다. 거즈를 깐 얼굴에 아보카도 팩을 골고루 바르고 15분이 지나면 미온수로 깨끗하게 씻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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