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내 감춰 두었던 아름다운 어깨선을 드러내 보자. 다가오는 봄에는 과감하고 아찔한 '콜드 숄더(Cold Shoulder)'가 유행할 전망이다. 콜드 숄더는 앞태와 뒷태를 동시에 뽐낼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당신이 구릿빛 피부의 소유자이든 우윷빛 피부의 소유자이든 상관 없다. 콜드 숄더를 위한 준비는 당당한 태도 하나면 충분하다.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을 콜드 숄더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경쾌한 '컷아웃 숄더' 디자인

/사진=크리스토퍼 케인, 에르뎀, 질 샌더, 질 스튜어트 2016 S/S 컬렉션

'컷아웃 숄더(Cut-out Shoulder)'는 어깨를 도려낸 듯한 디자인을 말한다. 면 소재의 컷아웃 숄더 티셔츠를 착용해 감각적인 데일리 룩을 연출해 보자. 스키니 진과 스니커즈를 매치하면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러플이나 프릴 장식이 들어간 컷아웃 숄더 티셔츠를 착용한다. 슬랙스와 매치하면 깔끔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컷 아웃 숄더 원피스는 여성미를 배가한다. 대칭적인 디자인은 안정감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비대칭 디자인의 원피스는 전체 룩에 긴장감을 부여한다. 플랫 슈즈와 매치해 단정한 느낌을 더한다. 컷 아웃 숄더 재킷이나 케이프를 착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뽐냈다. 이때 브라 톱과 매치해 드러나는 속살을 강조해도 좋다.

◇시원한 '오프 숄더 네크라인'

/사진=셀린느, 끌로에, 크리스토퍼 케인, 에르뎀 2016 S/S 컬렉션

양쪽 어깨를 드러내는 '오프 숄더 네크라인(Off Shoulder Neckline)'이 전성기를 맞았다. 오프 숄더 톱을 착용해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다. 미니스커트 혹은 핫팬츠와 매치해 가볍게 마무리해보자. 조거 팬츠와 매치해 세련된 애슬레저 룩을 연출하는 것도 방법. 이때 매끈한 쇄골을 강조하고 싶다면 다양한 문신 스티커를 활용한다.

오프 숄더 레이스 원피스는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부드러운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꽃무늬가 들어간 원피스를 선택한다. 초커와 스틸레토 힐을 매치하면 우아하다.

자유분방한 느낌을 자아내고 싶다면 오프 숄더 점프 슈트를 추천한다. 여기에 플로피 해트와 슬링 백 슈즈를 매치하면 깔끔한 리조트룩이 완성된다.

◇클래식의 완성…'원 숄더' 스타일

/사진=발망, 끌로에, 크리스토퍼 케인,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 질 스튜어트 2016 S/S 컬렉션

'원 숄더(One Shoulder)'는 한쪽 어깨만 덮는 디자인이다. 데님 소재의 원 숄더 티셔츠는 전체 룩에 생기를 더한다. 앞판과 뒤판이 스트랩으로 연결돼 있다면 리본을 묶어 발랄한 느낌을 더해도 좋다.

포근한 느낌을 자아내고 싶다면 니트 소재의 원 숄더 티셔츠를 착용한다. 이때 미디 스커트 혹은 트라우저즈와 매치해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원 숄더 원피스를 입어 우아한 여성으로 변신해보자.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목에 스카프를 둘러도 좋다. 원 숄더 이브닝 드레스는 당신을 파티 퀸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화려한 액세서리와 펌프스를 매치하면 고상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다.

원 숄더 점프슈트를 착용하고 여기에 슬립온을 더해 발랄한 데이트 룩을 연출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