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보헤미안"…에스닉 무드 스타일링 연출법

패턴·프린지 '보헤미안풍 블라우스'…'에스닉 원피스'로 사랑스럽게 vs 자유분방하게

머니투데이 스타일M 문지영 기자  |  2016.05.18 09:11  |  조회 12900
/사진= 씨(Si)
/사진= 씨(Si)
레트로 무드와 함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각광받으면서 에스닉(ethnic) 아이템이 시즌 트렌드로 떠올랐다. 에스닉 룩은 기존에는 여러 나라의 민족 고유 복장을 지칭했다. 그러다가 1970년대 몇몇 디자이너들이 민족 의상의 요소들을 일상복에 차용하면서 70년대 히피의 낙천적이고 자유분방한 감성을 표현한 아이템들을 총칭하는 것으로 의미가 확대됐다.

독특한 분위기와 디테일 덕분에 가볍지만 완성도 있는 스타일링이 가능한 에스닉 무드 스타일링팁을 소개한다.

◇에스닉 패턴·프린지 장식 블라우스

/사진= 이자벨마랑 2016 S/S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사진= 이자벨마랑 2016 S/S 컬렉션, 머니투데이 DB
가장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에스닉 아이템은 단연 블라우스다. 특히 페이즐리, 꽃무늬 등 다양한 패턴이 전체적으로 프린팅된 넉넉한 실루엣의 블라우스를 입으면 보헤미안의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에 와이드 팬츠나 부츠컷 청바지를 매치하고 샌들을 신으면 자유분방한 매력이 배가된다.

에스닉 블라우스에 미니스커트를 매치하면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스모킹 장식의 오프숄더 블라우스에 보헤미안풍 패턴이 가미되면 여성스러운 느낌이 강조된다. 여기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스트랩 힐이나 스틸레도 힐을 매치해 페미닌룩을 연출해보자.

/사진= 토리버치, 필로소피 2016 S/S 컬렉션
/사진= 토리버치, 필로소피 2016 S/S 컬렉션
원단 끝부분에 프린지(수술) 장식이 달려있는 블라우스도 보헤미안의 느낌을 부각하기 좋다. 밑단에 수술장식이 달린 루즈핏 블라우스를 입고 화이트 숏팬츠를 매치하고 빅백을 들면 바캉스룩으로 제격이다.

프린지 블라우스를 자수, 혹은 레이스 장식의 치마와 매치하면 레트로한 분위기가 한층 강화된다. 여기에 편안한 샌들을 신고 길다란 목걸이, 볼드한 뱅글 팔찌 등의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더하면 독특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물씬 풍길 수 있다.

◇에스닉 원피스…사랑스럽게 vs 자유분방하게

/사진= 머니투데이 DB
/사진= 머니투데이 DB
플리츠 원피스에 에스닉 무드의 패턴이 가미되면 사랑스러운 느낌이 난다. 특히 원피스를 단품으로 입기 좋은 봄, 여름철에는 에스닉 원피스에 어떤 신발을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부츠힐이나 웨지힐을 매치하면 귀여운 느낌을 부각할 수 있고, 흰색과 핑크 배색의 원피스에 스틸레토 힐을 신으면 청순한 데이트 룩으로 제격이다.

/사진= 머니투데이 DB, 에트로, 끌로에 2016 S/S 컬렉션
/사진= 머니투데이 DB, 에트로, 끌로에 2016 S/S 컬렉션
여름철에는 맥시하고 과장된 실루엣의 스커트나 원피스를 활용할 수 있다. 흰색 코튼 블라우스에 잔잔한 꽃무늬 프린팅이 더해진 맥시 스커트를 입으면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비비드한 컬러의 미니 클러치나 체인백을 매치하면 센스 있는 에스닉룩이 완성된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에는 시폰 소재의 맥시 원피스나 점프 슈트를 입고 화려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더해보자. 밀집 소재의 가방과 페도라 등의 소품은 자유로운 분위기를 배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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