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에스콰이아, 홍승완 디자이너 총괄CD 영입

"제화부터 핸드백까지 더 젊어지고 혁신적인 디자인 시도할 것"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  2015.11.26 14:21  |  조회 6365
홍승완 형지에스콰이아 총괄 CD/사진=형지에스콰이아
홍승완 형지에스콰이아 총괄 CD/사진=형지에스콰이아
형지에스콰이아가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Creative Director·CD)로 디자이너 홍승완씨를 영입, 브랜드와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형지에스콰이아는 26일 홍승완 디자이너를 CD로 신규 영입했다고 밝혔다. 홍 디렉터는 1994년 일본 도쿄 컬렉션에서 주목받은 이래 '스위트 리벤지', '로리엣', '옴펨' 등의 브랜드를 론칭했고 매년 서울컬렉션에 참가하며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홍 디렉터는 2016 봄·여름 시즌부터 형지에스콰이아의 제화 및 핸드백, 잡화 브랜드 사업의 전체 기획과 디자인을 총지휘한다. 대표 브랜드인 에스콰이아는 홍 디렉터 지휘 하에 디자인 및 브랜드 가치 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제화사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디자인, 기능에 있어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에스콰이아 컬렉션, 소노비 등 핸드백 사업도 보다 다양한 세대가 수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홍 디렉터는 "최근 소비자들은 개성이 뚜렷해 상품의 아이덴티티(정체성)와 독특함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며 "제화, 핸드백, 잡화 등 전반에 있어 더 젊어지고 혁신적인 디자인의 상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형지에스콰이아는 이달 초 유통업계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연 2016 봄·여름 컨벤션에서 브랜드 전략방향을 발표하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내년 매출 목표는 1250억원이다. 2020년까지는 325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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