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가보라고 전해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3대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2016년도 '문화관광축제' 선정…'화천산천어축제' 등 43개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5.12.24 11:0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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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 '화천산천어축제'. 화천산천어축제는 '김제지평선축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과 함께 '2016년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됐다. /사진제공=뉴스1 |
'축제 공화국'이라고 불러도 무색하지 않을 만큼 지역 축제가 많아진 요즘. 축제가 너무 많다 보니 정작 어디를 가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참고자료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사 등을 포함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우리나라 대표 지역 축제 목록이다. 오는 2016년, 우리나라를 대표할 지역 축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문화체육관광부는 '화천산천어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등 지역축제 3개를 2016년도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최우수축제 7개와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3개 등 총 43개를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김제지평선축제는 4년 연속, 화천산천어축제는 3년 연속,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이 3대 축제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서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국외 관광객에게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강진청자축제 등 7개 축제는 대표축제와 함께 우리나라의 축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우수축제'와 '유망축제'도 관광상품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축제로서 관광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지역축제 중에서 관광상품화 가능성이 큰 축제를 문체부가 인증하는 관광 브랜드다. 문체부는 관광브랜드 시행 20년째인 올해부터 문화관광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표·최우수·우수축제의 지원 기간 한도(일몰제)를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내년 현장평가 비중을 70%에서 50%로 낮추고 두 차례의 선정 심사를 거치는 등 선정에 있어 공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며 선정된 '문화관광축제'에 대해서는 등급별로 관광진흥개발기금을 차등하여 총 60억 원을 직접 지원한다.
특히, 문화관광축제의 대표 축제로 손꼽히다 졸업한 '보령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글로벌 축제로서 세계 속에 대한민국 축제의 인지도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내년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역 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형성해온 축제가 '문화관광축제' 브랜드를 통해 지역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와 국내관광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더욱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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