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고 오면 공짜로 봅니다" 국악원서 공연도 보고 민속놀이도 즐기고

국립국악원, 설 당일 '마당을 나온 암탉' 무료 관람이벤트…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  2016.02.05 08:13  |  조회 5203
국립국악원은 설 당일인 8일 한복을 입거나 원숭이띠인 관객, 3대가 함께 찾은 관객을 대상으로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 무료 관람 이벤트를 연다. /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설 당일인 8일 한복을 입거나 원숭이띠인 관객, 3대가 함께 찾은 관객을 대상으로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 무료 관람 이벤트를 연다. /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은 설 연휴기간인 8일부터 10일까지 한복을 입거나 원숭이띠인 관객, 3대 가족이 함께 찾은 관객을 대상으로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 무료 관람 이벤트를 연다.

또 이 기간 전 관람객에게 김규흔 명장의 약과도 무료로 제공한다. 9~10일에는 '스노우캣'으로 잘 알려진 권윤주 일러스트 작가의 국립국악원 새해 탁상 달력도 매회 선착순 30명에게 증정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동화책이다. 일본·중국·프랑스·그리스 등 전 세계 30개국에 판권이 수출되기도 했다. 연극,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우리 국악과 만나 다시 탄생한 이번 음악극에선 국악 연주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판굿, 강강술래, 버나 돌리기 체험(왼쪽부터) 설 당일인 8일 국악원은 각종 전통 문화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사진제공=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에서 열린 판굿, 강강술래, 버나 돌리기 체험(왼쪽부터) 설 당일인 8일 국악원은 각종 전통 문화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사진제공=국립국악원

우리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국립국악원은 설 당일 오후 3시부터 야외 광장에서 대형 팽이 돌리기, 짚신동차 끌기,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등 가족 모두 전통문화를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 공연이 끝난 오후 5시 이후에는 야외마당에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관객과 함께하는 길놀이와 판굿, 민요 방아타령과 강강술래를 선보인다. 온 가족이 모두 함께 손잡고 국립국악원 단원들과 공연에 참여할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속놀이 체험과 야외공연은 각각 8일 오후 3시와 5시 경 국립국악원 야외마당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가족음악극 '마당을 나온 암탉'은 8일과 10일은 오후 4시에, 9일은 오전 11시와 오후 4시 예악당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S석 4만원, A석 3만원이다.

공연 예매는 국악원 홈페이지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02-3272-6652,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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