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뷔페, 피크닉… 호텔에서 즐기는 '봄'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 2016.03.02 03:1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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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15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더 라운지에서 열리는 딸기 뷔페 '살롱 드 딸기'. /사진제공=JW 메리어트 |
3월과 함께 호텔에도 봄이 왔다. 국내 특급 호텔들은 봄을 대표하는 과일인 '딸기'를 앞세운 뷔페부터, 봄나들이를 할 수 있는 피크닉 패키지까지 봄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7년 인터콘티넨털이 처음으로 문을 연 딸기 뷔페는 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예약이 없으면 갈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졌다. 디저트만 먹는 데 3~6만 원을 내야 하지만,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는 봄이면 꼭 가봐야 할 리스트 가운데 하나가 됐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오는 5월 1일까지 문을 여는 '베리베리 스트로베리(Very Berry Strawberry)'를 선보인다. 1500개 딸기로 쌓는 '베리타워'가 인상적인 이 뷔페는 웰컴 드링크로 스파클링 와인 한 잔씩을 무료로 제공하며, 스위스 수제 초콜릿 브랜드인 '레더라'로 만든 퐁듀를 제공한다. 가격은 주중 5만8000원, 주말 6만3000원.
리츠칼튼 서울이 5월 1일까지 운영하는 '리츠 티저트-베리모어(Ritz Teassert-Berry More)'의 대표 메뉴는 딸기 크레페다. 독일 명품 차인 로네펠트 티 5종류와 함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직원이 고객의 기호를 고려해 티를 추천한다. 가격은 5만3000원.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스트로베리 프렌지(Strawberry Frenzy)'를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생크림 및 초콜릿 시럽과 함께 제공되는 생딸기, 그리고 딸기 케이크와 딸기 음료 2잔으로 구성된 '딸기 플레이트'다. 가격은 4만5000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블루밍 워커힐'과 '블루밍 페스티브'라는 두 가지 봄맞이 패키지를 선보인다. /사진제공=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
뷔페뿐만 아니라 다양한 숙박 패키지도 마련됐다. 호텔에 숙박하며 봄나들이를 떠날 수 있도록 도시락과 생과일주스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도 있고, 둘레길 트래킹을 하는 데 필요한 지도와 쿨팩, 수건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도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4월 30일까지 '봄날의 산책' 패키지를 선보인다. 남산 전망의 그랜드 룸에서 1박을 한 뒤 아침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커피와 신선한 오렌지 주스, 그리고 아침에 갓 구워낸 5종류의 빵으로 구성된 피크닉 세트를 제공한다. 가격은 27만5000원부터.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5월 31일까지 남산의 싱그러운 봄을 즐길 수 있는 '스프링 남산 트레킹 패키지'를 준비했다. 숙박과 함께 다음 날 아침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지도, 쿨팩, 타월과 생수 및 비타민 워터가 든 스포츠 가방이 제공된다. 추억을 남기라는 의미에서 필름 10장이 든 폴라로이드 카메라도 대여해준다. 가격은 21만2300원부터.
이외에도 그래뱅 뮤지엄, 허브릿츠 사진전 입장권을 주는 롯데호텔 서울, 꽃차와 봄나물 파스타 등 봄을 내음으로 즐기는 '센트 오브 스프링(Scent of Spring)' 패키지를 판매하는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등 다양한 호텔들이 봄맞이 패키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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