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산케이, '군함도' 날조 비난… 제작사 "일고의 가치 없다"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  2017.02.09 09:57  |  조회 5958
/사진='군함도' 포스터
/사진='군함도' 포스터
일본의 극우성향 언론 '산케이신문'이 올 여름 개봉을 앞둔 류승완 감독 영화 '군함도' 내용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작사와 감독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9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일본 산케이신문은 지난 8일자 1면에 '한국 군함도는 지옥도', '탄광에 소년 강제징용 날조 영화·그림책으로'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들은 하시마 출신자들이 "거짓 폭로", "아우슈비츠와 다르다"며 분노한다고 주장했다. 영화에서 묘사되는 조선인 소년 광부들에 대해 "위안부 소녀상의 소년판"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소년 강제징용을 부인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외유내강 측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류승완 감독은 "소년 광부들이 징용됐다는 수많은 증언이 있고 성인이 돼서 갔다면 지금까지 생존해 계실 수가 없는 강제징용 피해자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제징용된 조선인 400여 명이 집단 탈출한다는 이야기는 창작이지만 그들이 징용당해 해저 탄광에서 인권을 유린당한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하시마섬에 강제 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의 배경이 된 하시마섬은 길이 480m, 폭 160m 그리고 약 10m의 암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섬으로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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