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최근 방송가 섭외 연락에…"몸 안좋다" 발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11.02 17:15  |  조회 119814
개그우먼 박지선 2018.10.26/사진=뉴스1
개그우먼 박지선 2018.10.26/사진=뉴스1
개그우먼 박지선(36)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근 그는 주변에 '몸이 아프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경찰은 박지선이 서울 마포구 소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지선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지선은 최근까지 활발히 활동한 바 있다. 이에 관계자들은 "최근 박지선이 섭외 연락에 몸이 안 좋아서 응하기 어렵다고 답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선은 불과 보름여전인 지난달 13일에 그룹 베리베리 쇼케이스 진행을 맡았다. 같은 달 14일에는 엠넷 'NCT 월드 2.0'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그는 애정 어린 입담과 밝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박지선이 급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중과 연예계는 큰 충격에 휩싸였다. 동료들도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안영미는 이날 오후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중 소식을 접하고 방송을 중단했다. 개그맨 김원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니길 바랐지만 우리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박지선은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이다.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데뷔년도인 2007년에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박지선은 2008년 KBS 연예대상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개그콘서트'의 얼굴로 활약했다. 시트콤 출연은 물론 라디오 DJ, 리포터, 제작발표회 기자간담회 MC 등 각종 연예계 행사에서 활약하며 팬들에게 웃음을 줬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