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71세 언니 vs 69세 동생…누가 리프팅 2번 한 얼굴일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4.26 13:59 | 조회
11291
(좌)여동생 린다 켈시 (오)언니 수잔 그라프 /사진=린다 켈시 인스타그램 |
25일(현지시간) 린다 켈시는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과 자신이 새롭게 론칭한 블로그 페이지에 글을 게재했다. 데일리메일은 글에 "둘 중 누가 페이스 리프팅을 두 번 받았을까?"라는 제목을 달았다.
글에서 린다 켈시는 영원히 어려 보이기 위해 애쓰는 이들에 반대해왔다며 자신이 코스모폴리탄 에디터로 일할 때는 가슴수술 광고를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독자들이 남자 상사들에게 잘 보이려고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며 "그 이후로도 그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다는 "언니가 목 리프팅 수술을 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봤지만 나는 언니가 희상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젊고 아름답지 않은 여자는 가치가 없다는 편견의 희생자일 뿐"이라며 "노화는 생산적인 삶을 살았다는 자랑스러움이지 추함을 뜻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린다는 "언니가 71세이고 심방세동 질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술은 몸에 무리를 준다고 생각한다"며 수술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나는 어릴 때부터 예쁘다는 어른들의 칭찬을 받았다. 언니의 성형을 반대하는 것이 계속해서 언니보다 예쁘고 싶어서 단순히 질투를 하는 걸까"라며 "나도 어느 날 내 얼굴이 무너질까 봐 두렵긴 하다"고 덧붙였다.
린다 켈시와 수잔 그라프 과거 사진 /사진=시스터&미 블로그 홈페이지 |
그는 10년 전 처진 목 피부를 끌어올리는 거상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잔은 "귀 뒷부분을 잘라 턱 아래를 절개하고 목 근육과 피부를 단단하게 조여 꿰맸다"며 "처음 10일 동안은 불편했지만 한 달 후 어려진 외모에 자신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성형을 한 후에 그는 "몇몇 사람들이 내가 뭔가를 받은 것 같다는 말은 했지만 실제로 어떤 수술을 받았는지는 알지 못했다"며 "성형 후에 힘이 생겼다고 느낀다"고 자신감을 얻었음을 강조했다.
수잔은 "나는 내 얼굴에 무엇을 할지 스스로 결정한 것이고 친구나 가족에게 정당화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페미니스트가 되는 것은 '스스로 선택을 하는 것'이다. 남편의 허락이 필요하지 않았고 경제적으로도 독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남편이 내 결정에 만족하기를 바랐고 반대하지 않았음에 기뻤다"고도 말했다.
수잔은 71세에 처진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수술도 받았다. 그는 "수술 3주 후 공원에서 만난 친구가 내가 10살이나 어려진 것 같다고 말하더라. 난 그 정도까지 느끼진 않지만 예전 눈을 찾은 것 같다는 남편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수잔은 "여자들이 꼭 성형수술을 해야 한다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며 "우아하게 늙어갈 필요가 있다.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