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안산 논란'에 숏컷 인증 "'페미 같은' 모습이란 없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7.28 22:13  |  조회 39132
/사진=류호정 정의당 의원 페이스북, 양궁선수 안산 인스타그램
/사진=류호정 정의당 의원 페이스북, 양궁선수 안산 인스타그램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과거 숏컷 헤어스타일을 인증했다. 최근 일부 누리꾼들이 양궁선수 안산의 짧은 헤어스타일에 대해 '페미니스트냐'며 근거 없는 사상 논란을 일으킨 것을 비판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28일 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 정치인의 복장, 스포츠 선수의 헤어스타일이 논쟁 거리가 될 때마다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여성들도 참 피곤할 것 같습니다"며 "저도 몇 년 동안 숏컷이었는데요. 요즘에는 기르고 있습니다. 그러고 싶어서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류 의원이 과거 숏컷 스타일의 염색 머리를 한 모습이 담겨 있다.

앞서 안산 선수는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땄다.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산 선수의 헤어스타일을 두고 '여대에 숏컷이니 페미니스트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안산 선수는 한 누리꾼이 "왜 머리를 자르나요?"라고 질문하자 "그게 편하니까요"라고 답했다. 류 의원은 안산 선수의 글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류 의원은 "'페미 같은' 모습이라는 건 없습니다"라며 "긴 머리, 짧은 머리, 염색한 머리, 안 한 머리. 각자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는 여성이 페미니스트입니다"고 덧붙였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