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 "사기 당해 제주도行…전남편 아직 살지만 돌아가고 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8.27 22:42  |  조회 9739
/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화면
/사진=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 방송화면
배우 김현숙이 과거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제주도에 내려갔다고 말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서는 김현숙이 아들 하민이와 제주도를 찾아 가까이 지냈던 이웃을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해가 저물자 김현숙은 "다시 (밀양으로) 돌아가기 싫다"며 아쉬워했다. 지인은 과거 김현숙이 제주도에서 마지막 밤을 이 장소에서 보냈다며 "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

김현숙은 과거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제주도에 살게 됐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에서 2017년 4월쯤 처음으로 한달 살기를 해봤다. 당시 믿었던 사람한테 크게 사기를 당했다. 돈도 아까웠지만 사람한테 크게 배신 당했다는 게 너무 힘들고 허무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돈을 열심히 벌면서 제 자신을 위해서 돈을 써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상처가 더 컸다"며 "허무하게 다 잃을 수 있는데 그동안 난 왜 자신부터 위하지 못했나 그런 걸 느꼈다. 그래서 일단 제주도에 갔다"고 가족 모두 제주도에 살게 된 이유를 전했다.

힘든 상황에서 제주도에 내려갔지만 김현숙은 제주도에 있다는 것만으로 큰 힐링이 됐다고. 김현숙은 "인생의 가장 큰 터닝포인트가 됐다. 행복이 이런 거구나 처음 느꼈다"며 "이사할 때 더 힘들었다. 내가 원해서 가는 게 아니라 이혼해서 어쩔 수 없이 가야했다. 제주도에서 살았던 3년이 참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김현숙은 "제주도에서 아픔도 있었지만 워낙 위안을 많이 준 곳이라 언젠가는 다시 돌아오고 싶다. 열심히 일해서 내가 원했던 제주도로 돌아오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말했다.

김현숙의 사연을 접한 김구라는 "하민이 아빠는 서울에 있냐"고 질문했다. 김현숙은 "아직 제주도에 있다. 다른 곳으로 이사갔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사실 동현이 엄마(전 부인)도 제주도에 있다"며 "남편 이야기가 나와서 나도 그냥 하는 말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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