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1억원 기부…"가정폭력으로 아픈 아이들 위해 결정"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11.17 01:00  |  조회 3102
 배우 이시영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 이시영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배우 이시영이 1억원을 기부했다. 이시영의 기부금은 가정폭력으로 아픈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16일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시영은 지난 12일 아름다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시영은 "정윤이(아들)가 저에게 오고 나서 제게 얼마나 빛이 되는 존재인지, 존재만으로도 세상을 얼마나 아름답게 느끼게 해주는지, 또 얼마나 큰 행복함을 주는지, 세상 모든 아기들은 아름답고 귀하다는 걸 매일 깨닫고 있다"며 "그래서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사랑을 필요로 하고 얼마나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보살핌이 있어야만 하는지 매 순간 느끼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부모의 학대와 방임, 가정폭력으로 너무나 아픈 아이들, 그런 환경에 놓일 수 있고 놓인 수많은 아이들을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며 "정윤이에게도 우리가 함께 네 또래의 친구들, 형 누나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 의미가 깊다"고 기부의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시영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이들을 위해 관심 가져주고 응원해 달라. 아이와 함께 꾸준히 조금씩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나누도록 하겠다"고 글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시영은 2017년 외식사업가 조승현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정윤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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