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예술상' 논란에도…솔비, 개인전 작품 개막 전에 '완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2.11 07:33  |  조회 6382
가수 겸 작가 솔비/사진=솔비 인스타그램
가수 겸 작가 솔비/사진=솔비 인스타그램
가수 겸 작가 솔비(본명 권지안)가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 개막한 개인전에 출품한 작품을 모두 완판시켰다.

솔비 소속사 엠에이피크루는 솔비가 개인전 '영혼의 빨래'에 출품한 작품들이 개막 전부터 모두 완판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편견과 싸우고 있는 권지안 작가에 대해 컬렉터들이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 대상으로 논란에 휩싸였지만 컬렉터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솔비 측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막한 솔비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 27점 중 26점은 개막 이틀 전 작품 당 각 수백만~수천만원에 모두 팔려나갔다. 마지막 한 점은 판매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소개하는 작품으로,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그린 그림이다.

개인전 작품이 완판됐음에도 불구하고 솔비의 작품을 꼭 구입하길 원하는 컬렉터들의 요청이 있어 추가로 예약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솔비는 지난 3~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해양박물관에서 열린 국제 아트페어(FIABCN)에서 '2021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PIAB21)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8일 화가 겸 유튜버 이진석씨는 생방송에서 "솔비가 대상을 받은 FIABCN은 대단한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가 아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씨는 "솔비가 상을 받은 시상식은 참가비만 내면 후보 등록을 해주는 곳"이라며 솔비의 작품이 "가나아트에서 전시했던 시오타의 작품과 너무 비슷했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같은 비판에 대해 "모두 명백한 허위"라며 반박했다.

참가비를 내고 아트페어에 참여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소속사는 "지난 1월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 조직위에서 12월에 열리는 아트페어에 초청하고 싶다고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왔다"며 "자발적으로 참가비를 내고 아트페어에 참여하는 작가들도 있지만 솔비처럼 초청을 받아 참여한 작가들은 참가비를 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솔비와 최재용 작가가 협업한 작품이 시오타 치하루를 표절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최 작가의 작업은 2009년부터 시작된 반면 시오타의 작품은 2015년부터 진행됐기 때문에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표절을 말하는 건 황당하다"고 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이 권위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은 올해 10년째를 맞은 현지에서 권위있는 예술 행사"라고 반박했다.

이어 "페이스북 본사에 작품이 소장된 황란 작가를 비롯해 박준 강종숙 백연희 등 저명한 작가들이 작품을 내놨다"며 "솔비도 솔비지만 권위 없는 행사라는 주장은 함께 참가한 작가들까지 싸잡아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솔비 측은 지난 10일 일부 유튜버들이 생산하는 루머에 법적 대응할 방침이라며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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