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톰 크루즈, 전용기에 실어보낸 스태프 선물 300개 정체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12.15 00:36  |  조회 7329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사진=AFP/뉴스1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사진=AFP/뉴스1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통큰 '산타클로스'의 면모를 보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3일(현지시간) 톰 크루즈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스태프들을 위한 선물 300개를 전용기로 실어날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톰 크루즈가 준비한 것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빵집의 케이크였다. 그는 수천 달러를 들여 특별히 스태프를 위한 300개의 케이크를 제작했고, 이를 자신의 전용기에 실어 대서양을 가로질러 영국으로 날랐다.

톰 크루즈가 지인들에게 특별주문한 케이크를 선물하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소식통은 "톰 크루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너그러운 사람이다. 그는 함께 영화를 작업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 특별한 것을 하고 싶어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톰 크루즈는 기차 위에서 '미션 임파서블 7' 액션신을 촬영하던 중 위험에 처한 카메라맨을 구하기도 했다. 실제로 움직이는 기차 위에서 스턴트 촬영을 하던 톰 크루즈는 기차 옆면으로 카메라맨 중 한 명이 떨어지는 걸 알아채고 직접 카메라맨에게 다가가 그를 안전한 곳으로 끌어냈다.

이들은 모두 안전 장치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달리는 기차 위였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톰 크루즈는 여러모로 스태프를 위하는 자상한 면모가 특히 잘 알려져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스태프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그의 호통은 예상 밖에 수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았다. 영화 제작자이자 톱스타인 톰 크루즈가 스태프에게 욕설을 한 것은 잘못이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일침은 잘한 일이라는 이유에서다.

톰 크루즈는 당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어긴 스태프들에게 "당신이 이러는 걸 또 보게 되면 당장 해고할 거야. 여기 스태프 중 누구라도 그러면 그걸로 끝이야. 절대로 다신 이러지 말라고!"라고도 고함을 질렀다.

그는 "우리는 영화를 통해 수천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내게 사과하지 말고 코로나19로 집을 잃은 영화인들에게 사과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어 "우리가 '셧 다운' 되면 사람들, 그들의 직장, 가정, 가족들이 희생된다. 그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을 마친 후 바로 '미션 임파서블 8' 촬영에 돌입한 상황이다. '미션 임파서블 7'은 2022년 9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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