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트라우마 고백 "父, 母 잘못됐을 때만 연락…너무 무서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2.01.14 22:3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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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
1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가수 KCM이 출연해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KCM은 늘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엄마가 혈압 때문에 갑자기 쓰러지신 적이 있다. 버스 정류장에서 저한테 전화를 하셨는데 제가 못 받았다. 그 이후로 전화가 오면 바로 받는다"고 설명했다.
KCM은 "방송 중에도 웬만하면 전화를 받는다"며 "일단 두 번 터치해보고 평상시 목소리가 들리면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KCM의 사연을 들은 오은영은 "걱정이 많다. 죽음에 대한 원초적 두려움이 있다"며 "평소에 일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죽음을 생각하는 걸 '죽음 공포증'이라고 한다. KCM은 조금 심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를 듣던 정형돈은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전화 트라우마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평소에 전화를 안 하신다. 그런데 어머니에게 큰 일이 있을 때는 전화를 한다"며 "그래서 아버지한테 전화가 오면 너무 무섭다. 어머니가 무조건 잘못됐다는 거니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해 4월 출연한 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진지 4년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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