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시어머니 보증금 빼가…빚 1억80만원, 신용불량자 됐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4.08 23:25  |  조회 38617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방송 화면 캡처
방송인 지연수가 전 남편인 그룹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재회를 앞두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일라이, 지연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 남편 일라이와 재회를 하기 두 달 전, 지연수가 제작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연수는 제작진에게 "지금 신용불량자다. 빚이 1억80만 원이다. 엄마 명의로 카드 대출을 받았는데 2500만원 정도 된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지연수는 일라이가 아들 양육비를 보내주지만 위자료는 받지 못했다고 했다.

지연수는 일라이와의 이혼에 대해 "나는 전 남편이 이혼하자고 했어도 이해하려고 했다"며 "20대 초에는 너무 어린 나이에 남이 시키는 대로 살았겠지, 갑자기 결혼하고 아빠가 되고 본인 인생이 필요했겠지 생각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이혼 사유가 나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내가 지금까지 걔(일라이)한테 줬던 10년 동안의 마음이 무너진 것 같았다"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이혼하고 마음이 힘들었던 게 어떤 욕을 먹든 비난을 받든 걔가 너무 좋았다. 근데 걔는 저랑 민수를 너무 쉽게 버렸다"며 용서가 안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지연수는 11살 연하인 일라이와 2014년 혼인 신고를 한 뒤 2016년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일라이는 지난해 11월 "아내와 저는 헤어지기로 했다. 나는 현재 미국에 있고 마이클은 엄마와 한국에서 살고 있다"며 지연수와의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지연수는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고백했다. 지연수는 또 시어머니가 집 보증금을 빼서 미국으로 가는 바람에 월셋집을 전전하게 됐으며, 어린 남편을 대신해 슈퍼카 유지비, 생활비 등을 자신이 부담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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