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왕따 논란'에 입 열었다…"무서웠다" 트라우마 고백

티캐스트·E채널 '노는 언니2'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2.04.19 10:58  |  조회 5603
/사진=티캐스트 E채널
/사진=티캐스트 E채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왕따 논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19일 방송되는 티캐스트·E채널 예능 프로그램 '노는 언니2'에서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상화가 멤버로 합류한 가운데, 그의 절친한 후배이자 2022 동계체전 3관왕을 기록한 김보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상화는 김보름을 발견하자마자 반가운 포옹을 건넨 후,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와 배구선수 출신 한유미, 유도선수 김성연에게 "25바퀴를 단거리처럼 주행한다"며 김보름의 뛰어난 지구력을 칭찬했다.

이에 김보름은 이상화의 2022 베이징올림픽 해설을 두고 "선수들 마음에 공감을 잘해줘서 좋았다"고 호평하며 화답했다.

이상화와 김보름은 훈련이 없을 때 같이 드라이브를 즐기고, 평창동계올림픽 때는 룸메이트로 지내는 등 돈독한 사이라고.

이어 박세리의 조심스러운 질문에 김보름은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왕따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보름은 팀추월 경기 이후 쏟아진 비난에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 경기가 남았음에도 "그냥 스케이트 타지 말자. 포기하자"며 집으로 돌아갈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상화가 당시 문자로 위로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자 김보름은 "상화 언니가 아무 말 없이 안아줘서 큰 위로가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김보름은 당시 팀추월 경기의 진실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고, 당시 바로 해명하지 못했던 이유에 대해 "아무도 안 들어줄 거 같아 무서웠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고 트라우마가 생겨 운동을 그만두려고 했다고 알린 김보름은 실제로 링크장에 다시 서기까지 6개월이 걸렸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보름이 출연해 이상화와 케미를 뽐내는 '노는 언니2'는 19일 저녁 8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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