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만3000원 받았는데"..이수근, 병장 월급 100만원에 '분통'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20 22:10  |  조회 2913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코미디언 이수근이 현재 군인 월급을 듣고는 분통을 터뜨렸다.

2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4주년 기념 글로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세계 각국 출신의 출연자들이 등장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두 번째 의뢰인으로는 31세 회사원 임성철, 22세 이스라엘 출신 학생인 미셸 커플이 출연했다.

이스라엘 출신이라는 미셸에게 서장훈은 "군대 다녀왔냐"고 물었고, 미쉘은 "맞다. 2년 동안 다녀왔다. 이스라엘은 남녀 모두 징집 대상이다. 복무기간은 여성은 2년, 남성은 2년 6개월"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에서 생활 중인 미셸은 이스라엘에 있는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등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었다.

서장훈은 이스라엘 왕복 항공권이 150만원 정도 된다는 말에 "1년에 3번 정도 이스라엘 다녀와라. 남자친구는 열심히 벌고, 미셸은 한국어 열심히 배워서 일자리를 찾아보는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남자친구 의뢰인은 "복무 중 월급을 알차게 모았더라"고 여자친구의 살뜰한 면을 자랑했고, 서장훈은 "이스라엘 군대 월급은 얼마냐"고 물으며 궁금해했다. 이에 미셸은 "이스라엘 군인은 월 기본급으로 300달러(한화 약 40만원)를 받는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많이 준다"고 반응했으나 서장훈은 "그거 밖에 안 주냐. 우리나라보다 적은데? 우리 월급 많이 올랐다"며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현재 한국 군인 병장 월급이 100만원이라는 말에 이수근은 "나는 1만3000원 받았는데? 100만원이나 준다고?"라며 울분을 토했고, 이어 "그래도 군대에 안 가려고 하나"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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