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SBS 못 나온 게 백종원 때문?…"대학교수도 하차 시켜"
김재환 MBC 전 PD "백종원 블랙리스트 방송에서 하차 시켜" 폭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5.13 11:1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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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 전 PD가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과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블랙리스트의 방송 출연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13일 유튜브 스튜디오 오재나에는 '백종원 입국 현장과 단독 인터뷰 공개! 백종원 대표가 방송에서 하차시킨 인물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 전 PD는 백 대표의 전화 한 통으로 가수 김호중이 음주 사고로 구속되기 전 활발히 방송활동을 하던 당시 SBS 예능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PD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대한 애착이 컸던 백 대표가 동시간대 방송된 '미스터트롯' 파생 프로그램인 TV조선의 '사랑의 콜센타'를 심하게 견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대표가 '나는 사랑의 콜센타와 시청률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거기 나온 김호중을 SBS 예능에 출연시키는 건 말이 안 된다. SBS는 자존심도 없냐, 나는 SBS를 위해 추운 날 이렇게 고생하는데'라고 말했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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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 전 PD가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과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블랙리스트의 방송 출연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김 전 PD는 "백종원 대표의 과도한 집착이 이해가 안 갔다"라며 "방송에 모든 걸 쏟아붓고 과몰입했으니, 사업에 구멍이 생기는 게 당연하다"라고 최근 불거진 더본코리아 관련 논란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영상에서 김 전 PD는 백 대표가 자기 영향력과 인맥을 활용해 갑질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 대표가 측근인 한경훈 PD를 통해 자신을 비판한 대학 교수를 프로그램에서 하차시키고 다른 방송국에서의 출연도 막았다고 주장하며, 김호중과 이 대학 교수가 백 대표의 블랙리스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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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교양국 출신 김재환 전 PD가 자신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과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블랙리스트의 방송 출연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지난 8일에는 '장사천재 백사장3' 촬영을 마치고 귀국하는 백 대표를 만나 인터뷰하는 영상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해당 방송에서 백 대표는 갑질 논란과 관련해 "그건 방송사 사장님도 불가능한 일이잖나, 예를 들어서 제작진과 협의하면서 '당신하고 잘 맞습니까' 물으면 '글쎄요' 할수도 있는 거다. 내가 누굴 자르라 마라 말이 안 되잖나"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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