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SNS 비밀번호 잊어버려…YG 퇴사자에 염치 없이 연락"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23 18:35  |  조회 6403
그룹 iKON(아이콘) 바비./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그룹 iKON(아이콘) 바비./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그룹 아이콘 바비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다시 시작했다고 알렸다.

23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첫 솔로 싱글 'S.i.R'로 돌아온 바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신영은 바비에게 "트위터를 다시 시작했는데 그동안 쉬었던 이유가 있냐"고 물었다.

바비는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며 "그래서 지금은 YG에 계시지 않는, 예전 담당자 분한테 연락해서 '비밀번호 좀 알아봐주실 수 없냐'고 염치 없이 물어봤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신영은 자신도 SNS 비밀번호를 잊어버린 적이 있다며 "저는 아직도 모른다. 트위터를 옛날에 만들었다가 ID도 잊어버렸다"고 공감했다.

바비는 "(트위터를) 안 하다 버릇하니 비밀번호를 찾아도 '이게 어디다 쓰는 용도일까' 싶다"며 "평소에 컴퓨터에 관심이 없다"고 말해 김신영의 깊은 공감을 샀다.

김신영은 바비에게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켤 수는 있냐"고 물었고 바비는 "조금 헷갈린다"고 솔직히 답했다. 이에 김신영은 "앗싸. 나보다 모르는 사람 발견했다"며 웃었다.

바비가 "관심 없는 것은 아예 모르고 관심 있는 것에만 열정적"이라고 하자 김신영은 "그게 외골수다"라며 "모르는 건 정말 모르고 좋아하는 건 끝까지 판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바비의 SNS 계정 아이디가 모두 '바비인데요' '바비라니까'인 것을 보고 "너무 귀찮아보인다"고 지적했다. 바비는 "바비로 하고 싶은데 워낙 유명한 이름이라 '바비라니까'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이 "평소 아이디 만들 때 고민을 하냐, 안 하냐"고 묻자 바비는 "하고 싶지 않다.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답했다.

바비가 속한 아이콘은 2015년 데뷔해 '취향저격' '사랑을 했다' '죽겠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 이후 지난달 143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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