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채리나 "내 눈치 보는 시모…전화도 잘 못해" 사연 보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3.30 11:05  |  조회 30121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그룹 룰라 출신 채리나가 자신의 눈치를 보는 시어머니에 대해 털어놨다.

오는 4월1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이 많다고 다 꼰대인 줄 알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채리나는 자신의 눈치를 보는 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채리나는 "저희 시어머니는 지방에 계셔서 전화로 자주 소통하는 편"이라며 "시어머니는 한 번 전화하면 1시간 이상 통화를 한다. 한번 전화하려면 마음을 먹고 해야 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시어머니는 제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 이야기를 하신다. 저는 아예 모르는, 본인만 아는 이야기를 다 이야기하신다"고 덧붙였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SBS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채리나는 "제가 요즘 축구를 하지 않나. 방송에는 띄엄띄엄 나오지만 실질적으로는 1주일에 6번 정도 운동을 한다"며 바쁘고 힘든 일상을 전했다.

그는 "6일을 운동을 하는데, 몸이 너무 힘드니까 1시간 동안 전화를 붙들고 통화할 자신이 없더라"며 "제가 통화를 할 때 어머님한테 애교를 엄청 부린다. 통화를 하면서 이야기 중간에 추임새를 넣어야 하는데 그 기력도 없더라. 너무 힘들어 안 나오더라"라고 토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결국 달라진 반응에 채리나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힘들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채리나는 "어머님이 눈치를 채셨다. '며느리가 컨디션이 안 좋구나' 알게 되셨다"며 "요즘엔 전화가 울리다 바로 끊기더라. 통화음이 길게 안 가는데도 끊어버리시더라. '우리 며느리 자나? 쉬나?'라면서 그게 눈치 보시는 거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정도 울리면 끊으시길래 전화를 다시 걸었다. '어머님, 왜 이렇게 빨리 끊으세요'라고 물으니 어머님이 '우리 아기 잘 까봐. 힘들까봐'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러면 가슴이 뭉클하고 짠하더라. 전화 그게 뭐라고. 오늘 녹화 끝나고 2시간 전화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8년생으로 올해 46세(만 45세)인 채리나는 2016년 6살 연하 전 야구선수 박용근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채리나는 난임으로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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