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자가·연봉 1.5억 이상 원해" 센 중매 조건…男들 '당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08.04 14:17  |  조회 6245
/사진=KBS Joy '중매술사' 방송화면
/사진=KBS Joy '중매술사' 방송화면
큐레이터 유민아가 서울에 자가를 소유한 연봉 1억5000만원 이상의 남성과 만나고 싶다고 중매 조건을 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중매술사'에는 작품 판매, 전시 기획 및 진행, 미술품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큐레이터 유민아 의뢰인이 등장했다.

중매술사 군단이 평가한 큐레이터 유민아의 중매 매칭 점수는 81점이었다. 트렌디한 예쁜 외모와 관리한 몸매, 재테크 안목이 높다는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평가됐다. 반면 기준이 높은 배우자 조건, 안정적이지 않은 직업과 연봉, 나이는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의뢰인은 이상적인 배우자 조건으로 △연봉 1억5000만원 이상 혹은 서울 내 자가 소유 △최소 키 172㎝ △미술 상식이 있는 사람 △뿌리 깊은 시댁 등을 내세웠다.

눈 높은 의뢰인이 제시한 조건에 대해 중매술사들은 "너무 이상이 높다", "의뢰인은 도대체 모아 놓은 자산이 얼마냐", "혼수는 얼마나 해 올 수 있나"라며 한숨을 절로 내쉬게 하는 조건이라는 평을 내놓았다.

의뢰인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위해서는 집이 필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연봉은 자가 마련을 위한 기준이고 이 기준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서울 내 자가를 소유한 배우자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노후를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능력 있는 시댁을 원한다고 밝혔다.

남성 참가자들은 당황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의뢰인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최종 선택에서 의뢰인은 검증 과정 내내 능글맞은 멘트로 매력 발산하며 활발하고 적극적인 구애 활동을 했던 증권회사 홍보팀 매니저 이은우를 꼽았다. 의뢰인은 "여러 가지 취미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활발한 분 같다"라고 프러포즈를 했고 이은우는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고 부족한 부분은 제가 확실히 채워드리겠다"라고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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