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리, 스위스 혼탕서 '깜짝'…"털보 아저씨, 나체로 서 있더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8.29 15:47  |  조회 4360
그룹 다비치 이해리./사진=유튜브 채널 '걍밍경' 영상
그룹 다비치 이해리./사진=유튜브 채널 '걍밍경' 영상

그룹 다비치 이해리가 스위스 혼탕에서 나체 상태의 한 남성을 마주친 일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10년 만에 파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강민경은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고 밤을 꼴딱 새워서 짐을 싸고 지금 인천공항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제 생일 겸 해리 언니네 결혼기념일 겸 프랑스에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해리는 지난해 7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한 바 있다.

강민경은 "이해리 부부는 지금 스위스에서 코로나19로 가지 못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을 것"이라며 자신은 일정 때문에 늦게 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강민경은 이해리 부부와 합류 전 혼자만의 여행을 즐겼다. 럭셔리한 호텔에서 조식을 즐기는가 하면 파리에서 일정이 겹친 지인들과 만나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걍밍경'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걍밍경' 영상

이후 강민경은 파리로 온 이해리 부부를 만나 식사를 즐겼다. 세 사람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여행 이야기를 나눴다.

강민경은 "영어나 불어가 안 나오면 갑자기 일본어를 하더라. 뇌가 외국어 영역으로 돼 있어서 그런 거라더라. '그래서'를 해야 하는데 'So'(영어 '그래서')가 안 나오고 'それから'(일본어 '그래서')가 나오더라. 나 자신이 너무 창피했다. 혹시 주위에 한국 사람이 있을까 봐 너무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이해리 역시 스위스 여행 중 겪은 일을 떠올렸다.

이해리는 "공용 욕탕에 들어갔는데, 뭔가 느낌이 싸했다"며 "온천 출입구에 '비키니 X' '삼각팬티 X' 표시가 있길래 '원피스 수영복만 입으란 얘기인가? 비키니는 안 된다는 얘기인가?'하고 들어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의아해하면서 그냥 온천에 들어갔다"며 "근데 수영복이 칸에 몇 개가 넣어져 있더라. 이상해서 뒤를 돌아서 나오는데 어떤 털보 아저씨가 싹 다 벗고 내 뒤에 있었다"며 깜짝 놀랐던 당시를 전했다.

알고 보니 이해리가 들어간 곳은 혼탕이었던 것. 이를 들은 강민경은 웃음을 터뜨렸다.

강민경, 이해리는 그룹 다비치로 2008년 데뷔했으며, '사랑과 전쟁' '8282 'My Man' '시간아 멈춰라'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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