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 하며 모은 4억, 사기로 날릴 판…서장훈 "돈 받을 방법 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13 13:45  |  조회 5197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평생 고물상을 하며 모은 4억원을 날릴 위기라는 사연자가 등장한다.

13일 방송 예정인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사연자가 자기 남동생이 고물상을 하며 평생 모은 돈을 아버지의 친한 지인에게 투자해 2년째 한 푼도 못 받고 있다고 말한다.

남동생은 부모님의 노후 자금을 위해 투자처를 찾던 중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아버지의 지인이 4억원을 투자하면 6개월 뒤 총 5억8000만원을 주겠다며 제안했다고.

아버지의 지인은 몇백평대 땅을 통하는 길이 되는 땅을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며 투자를 유도했다. 몇백평대 땅에 투자해 개발되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땅도 개발될 거라는 논리다. 남동생은 4명의 땅 주인에게 1억원씩 송금했다.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은 "알박기도 아니고, 너무 황당하고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어떻게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그렇게 쉽게 믿었지?"라며 황당해한다.

이수근은 조심스레 "그 지인이 땅 주인들에게 빚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라며 사기를 의심한다.

알고 보니 아버지의 지인은 동네에서 사기꾼으로 소문이 나 있지만, 아버지는 어머니 명의로 지인의 보증을 서줘 신용불량자가 됐음에도 끊임없이 지인을 믿고 있다고.

서장훈은 "고소하기도 애매하다"라며 "아버지가 공범이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조심스레 조언한다. 유일하게 돈을 받을 방법이라며 몇 가지 제안을 한 서장훈은 "시간이 갈수록 증거들이 사라질 것"이라며 빠르게 대응하라고 말한다.

사연자에게 보낸 서장훈의 조언은 이날 저녁 8시3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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