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오케 간 것" 해명한 최민환…"율희, 20번 이상 가출" 폭로

율희, 입장 발표 없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구 후기 리포스팅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5.01.13 14:05  |  조회 2287
FT아일랜드 최민환 /사진=머니투데이 DB
FT아일랜드 최민환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이혼 사유가 자신의 업소 출입 때문이 아니라고 재차 주장했다.

13일 최민환과 율희의 이혼 과정을 다시 되짚어보는 디스패치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최민환이 2022년 하반기 업소에 출입한 사실을 율희가 알게 되면서 위기를 맞은 것은 사실이나, 본질적인 이혼의 이유는 율희의 잦은 가출과 밤낮이 바뀐 수면 습관이라고 보도했다.

최민환은 "만 5년을 함께 살았는데 그동안 다툼을 이유로 율희가 20회 넘게 가출했다.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일주일에서 열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율희가 비정상적으로 잠이 많다. 하루 18~20시간을 잘 때도 있었다. 그걸 거론하면 화를 내고 집을 나갔다"라고도 주장했다.

또 자신이 2020년 2월4일부터 2021년 9월2일까지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하는 동안 돌봄 선생님이 오셨고, 퇴근 뒤에는 자신과 어머니가 아이들을 돌봤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율희는 밤에 나가 아침에 돌아온 뒤, 이를 지적하면 '내가 누구 때문에 이 XX하고 사는데', 'X발'이라는 등 욕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최민환은 2023년 외조모상과 반려견 사망 등 집안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에도 율희가 가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율희가 집에 돌아와서 다시는 그렇지 않겠다고 사과하고도 밤에 나가서 새벽에 돌아오는 패턴을 반복해 이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2022년 12월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대신 재산분할이나 위자료는 주고받지 않기로 했다.

/사진=율희 인스타그램
/사진=율희 인스타그램
그러나 이후 율희가 TV조선 '이제 혼자다' 출연 이후 아이를 버렸다는 비난을 받자 돌연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하고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율희는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이후 내 결혼 생활이 180도 바뀌었다. 그 사건 이후로 집에 있기 너무 싫었다"며 파경의 원인을 최민환의 부정행위로 돌렸다.

최민환은 성추행 및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에 입건됐으나 강남경찰서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최민환은 "그날 갔던 업소는 율희의 생일파티를 했던 가라오케다. 가라오케에 방이 없다고 해서 셔츠룸을 물어본 것이고 성매매는 절대 없었다. 율희가 오해할 만했다. 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고 반성했다"고 해명했다.

율희는 서울가정법원에 친권 및 양육자 변경 등 조정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율희는 10억원의 재산분할, 1억원의 위자료, 그리고 아이들의 양육권과 친권을 요구했다. 양육비는 2037년 5월17일까지 월 500만원씩, 2039년 2월10일까지는 월 300만원까지로 기재했으며, 조정비용은 최민환이 부담한다고 제출했다.

최민환은 율희가 시부모의 부당대우를 주장한 것에 대해 부인하기도 했다. 거주하던 집 역시 FT아일랜드 활동으로 모은 돈과 부모님에게 빌린 돈, 대출 8억7000만원을 합쳐 20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율희 돈이 1원도 들어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율희가 혼전임신 및 결혼생활로 그룹 라붐에서 탈퇴하게 되자 전 소속사가 요구한 위약금 1억2500만원, 율희가 CF로 벌어들인 2억원에 대한 소득세 3144만원도 대신 내줬다고 말했다. 율희에게 이혼 전 5000만원, 이혼 후 2000만원을 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율희는 해당 보도가 나왔음에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자신의 공구(공동구매)를 진행하는 상품 리뷰를 올린 소비자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에 가져와 감동한 이모티콘을 덧붙이는 등 상관없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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