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마지막 인터뷰 '진리에게'…부산국제영화제서 첫 공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09.05 16:58  |  조회 9530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마지막 인터뷰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다.

5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최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이사장, 집행위원장이 공석인 가운데, 기자회견에는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 강승아 운영위원장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동철 대행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되는 화제작을 소개했다.

언급된 작품은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열연한 뤽 베송의 '도그맨', 레아 세두가 주연을 맡은 베르트랑 보넬로의 '더 비스트', 예시카 하우스너의 '클럽 제로', 칸의 평단을 흔들었던 토마스 카일리의 '애니멀 킹덤', 2023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처음 소개된 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잇달아 수상한 스테판 카스탕의 '빈센트 머스트 다이', '특권층의 고독' 을 연출했던 사베리오 코스탄초의 '마침내 새벽' 등이었다.

청년 봉준호의 첫 단편 애니메이션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1990년대 초 대한민국의 영화광 시대를 조망하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도 언급됐다.

또한 남 대행은 "故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가 담긴 '진리에게'도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진리에게'가 첫 공개되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진리에게'는 앞서 '페르소나:설리'('페르소나2')로 알려진 작품으로, 설리의 유작이다.

이 작품은 다섯 감독이 설리에게 영감을 얻어 만든 단편영화 5편을 묶은 프로젝트로, 설리의 에피소드와 심층적인 인터뷰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하반기 촬영을 진행해 2020년 공개를 목표했으나 2019년 10월 설리가 5편 중 2편 촬영 중 세상을 떠나며 촬영이 중단됐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그룹 에프엑스(f(x)) 멤버로 가수 활동을 하다 2015년 팀 탈퇴 후 연기 및 방송 활동에 집중했으나 2019년 10월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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