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5개월씩 집에 없는 애 아빠…권다현, 미쓰라진에 "외롭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3.11.14 09:00  |  조회 11763
1년에 5개월씩 집에 없는 애 아빠…권다현, 미쓰라진에 "외롭다"
배우 권다현이 남편 미쓰라진의 잦은 해외 일정에 외로움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미쓰라진 권다현 부부가 결혼생활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5년 결혼해 2021년 6월 아들 이든을 얻었다. 어느덧 결혼 9년 차인 두 사람은 각방에서 취침했다. 미쓰라진은 아들의 방을 사용했고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모습을 보였다.

미쓰라진은 아들 등원을 도왔으나 권다현이 써둔 준비물 메모를 보고도 하나씩 빠트렸다. 등원 후에는 전날 에픽하이 관련 일이 새벽에 마쳐 3시간밖에 못 잤다며 침대에 누웠다.

권다현은 미쓰라진이 자는 동안 아침상을 준비했다. 권다현은 미쓰라진에게 8첩 반상을 차려주고는 자신은 한 그릇에 반찬을 다 담아서 먹었다.

미쓰라진은 밥을 먹으면서도 휴대폰을 만지며 업무에 신경 썼다. 미쓰라진은 아부다비로 5일간 출장을 앞두고 있었다. 권다현은 "나 속상하다. 오빠가 없어서"라며 외로움을 표현했다.

미쓰라진이 "나도 집에 있고 싶다"고 답했지만, 권다현은 "화장실을 더 좋아하겠지"라며 남편의 말을 진심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쓰라진은 한 달 안에 다른 대륙들로 공연하러 다니다 보니 해외투어 일정만 1년에 4, 5개월 정도 된다고 밝혔다. 미쓰라진은 "저희도 멈추고 싶은데 멈추면 다시 끌어올리기는 어려워서"라며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권다현은 "얼굴 보고 눈 보고 얘기할 수 있는 그 순간들이 점점 기회가 없어진다. 그런 게 안타까운 것 같다. 둘만의 시간, 추억이 없어지는 느낌. 우선순위가 좀 달라서 오빠랑 그게 제일 마음이 다른 것 같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1년에 5개월씩 집에 없는 애 아빠…권다현, 미쓰라진에 "외롭다"
권다현은 미쓰라진이 에픽하이 사무실로 출근하자 환기, 이불 털기, 소독 청소 등 아들 방 치우기에 집중했다. 권다현은 아들 가정 보육을 36개월까지 하려고 했을 정도로 육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었다.

절친 서효림을 만난 권다현은 "배우 아니냐고 물으면 '애 키우고 있다'고, 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는 나 자신도 싫다"라며 "거울로 내 모습을 봤을 때 나이 들면서 늙는 게 느껴진다. 세월이 흐르는데 나만 늙어간다는 생각이 들 때 제일 힘든 것 같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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