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증상' 고백 김창옥 "힐링" 근황 공개…누리꾼 "힘내세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2.04 06:37  |  조회 5897
/사진=유튜브 채널 '김창옥TV'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김창옥TV' 영상

'소통 전문가'로 알려진 스타 강사 김창옥(50)이 알츠하이머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옥은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김창옥TV'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누리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창옥TV'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김창옥TV' 영상

이날 방송에서 김창옥은 "서귀포라 날씨가 좋고, 따뜻하다. 귤을 따러 왔다. 친구가 어머니와 귤밭을 하는데 도와주러 왔다. 귤 따는 거 보는 것도 힐링"이라며 제주도에 머무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최근에 신문이나 TV를 봤다면 아시겠지만 제가 알츠하이머 검사를 앞두고 있다. 아직 (알츠하이머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제가 그런 증상들이 있어서 검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가 나오면 어떻게 되든 숨길 일도 아니어서 또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감사하다. 많은 분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라이브 방송 채팅을 통해 "건망증일 겁니다", "괜찮을 거예요", "좋은 결과 있을 겁니다", "힘내세요", "응원해요" 등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창옥TV'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김창옥TV' 영상

앞서 김창옥은 지난달 23일 자신의 채널에 게재한 강연 영상을 통해 "제가 50살이 됐는데 뭘 자꾸 잊어버려서 뇌신경외과에 다녀왔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는 숫자를 잊어버렸는데 숫자를 기억하려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다가 집 번호, 전화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잊어버려서 정신과가 아닌 뇌신경센터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람 얼굴이나 숫자, 생일, 이런 걸 기억하려고 하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고 기억도 못 한다"며 "알츠하이머 검사를 12월에 다시 한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아닐 수도 있고,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를 비롯해 언어·시공간 파악·계산 능력의 장애와 성격 변화 등을 유발한다. 치매의 종류는 100가지가 넘는다. 알츠하이머 치매가 가장 흔히 발생하며, 치매 발생 원인의 50~80%가량을 차지한다.

김창옥은 올해 50세로, tvN '김창옥쇼', tvN STORY '김창옥쇼 리부트', 채널A '지구인 더 하우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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