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피해 주장하며 공갈협박"…메이저리거 김하성 고소장 제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3.12.07 06:31  |  조회 45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야구선수 김하성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하성은 골든글러브 2개 부문(2루수, 유틸리티) 최종 후보에 올랐고, 올해 신설된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야구선수 김하성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한국인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하성은 골든글러브 2개 부문(2루수, 유틸리티) 최종 후보에 올랐고, 올해 신설된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국내에서 알고 지내던 후배를 고소했다.

6일 뉴스1, 뉴시스에 따르면 김하성은 최근 공갈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하성은 국내에서 선수로 뛰던 당시 후배 A씨가 "공갈 협박을 했다"는 내용을 고소장에 적시했다.

경찰은 김하성이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하고 관련 혐의를 살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접수된 지는 일주일이 안 됐다"며 "절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A씨와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싸움을 벌인 뒤 합의금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 측이 합의금을 건넨 이후에도 A씨가 폭행을 빌미로 금품 요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하성은 2014년 프로에 입단해 2020년까지 키움 히어로즈 소속으로 활약했으며, 2021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그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MLB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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