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남기고 도망"…'유퀴즈' 슬릭백 중학생 발언 후 벌어진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1.11 09:20  |  조회 2044
이효철 군의 슬릭백(공중부양 춤) 챌린지 영상.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이효철 군의 슬릭백(공중부양 춤) 챌린지 영상.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슬릭백'(공중부양 춤)으로 1주일 만에 조회수 2억 회를 달성한 이효철 군의 놀라운 영향력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우리 학교 출신 유명인'을 주제로 청취자들의 사연을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DJ 김태균은 "우리 학교 유명인 출신 유명인을 보내주시면 된다. 본인이 나온 학교에 유명인이 누가 있는지, 동창, 선·후배도 좋다. 뭐로 유명한지 꼭 연예인이 아니어도 방귀 뀌는 걸로 유명한 친구가 있다든지 뭐든지 보내달라"고 알렸다.

이후 한 청취자는 자신의 아들이 2억 뷰 슬릭백 챌린지의 주인공 이효철 군과 같은 중학교에 다니고 있다며 "효철 군 덕에 크록X 슬리퍼를 전교생이 선물 받아 신고 다닌다"고 전했다.

DJ 김태균은 "와, 진짜? 어떻게 그걸로 유명해질 수 있을까"라며 감탄했다.

스페셜 DJ 곽범이 "대단한 거다. 미디어 세상에서는 어디까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걸어 다니고 뛰고 넘어지고 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자 DJ 김태균은 공감하며 "뭐라도 해야 한다. 이상한 행동 보이면 찍어 올려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이효철 군은 지난해 11월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어머니 천애정 씨와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이효철 군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보다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봤다. 재밌을 것 같아서 한번 춰봤는데 '떡상'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C사 신발을 신고 공중부양 춤을 춘 것을 본 C사에서 "이걸 이렇게 편안하게 하다니"라는 댓글을 남긴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에 MC 유재석은 "C사에서 따로 몇 켤레 준다는 말은 없었냐. 지금 신은 신발은 C사에서 준 거 아니냐"고 물었으나 이효철 군은 "이건 산 거다. 댓글만 남기고 도망가셨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MC 유재석은 C사를 향해 "가능하시면 쿠폰이라도 하나"라고 살짝 부탁했다. 이후 C사 측에서 이효철 군이 다녔던 학교 전교생에게 신발을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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