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민영, '먹토·무기력' 고백에 유정도 '깜짝'…오은영 진단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1.16 21:59  |  조회 14310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금쪽 상담소' 오은영 박사가 그룹 브브걸 민영의 폭식증과 유정의 무기력증 고백에 우울증 전조 증상이라고 경고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브브걸의 민영, 유정이 출연해 2021년 '롤린' 역주행 이후 큰 인기를 얻었지만 무기력증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브브걸은 역주행 신화를 쓰며 해체 직전에서 대세 걸그룹으로 등극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영은 "너무 바빴다. 3일 정도는 아예 못 자고 일을 한 적도 있다. 너무 해보고 싶었던 예능프로그램이나 광고 등등 쉴 새 없는 스케줄을 갑자기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너무 행복했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민영은 "하루아침에 주목받으니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라며 불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유정 역시 "(역주행이) 뉴스에도 나왔다. 길을 다니다 보면 제 얼굴이 어디나 있었다. 앨범도 나오고 고정 프로그램이 4~5개였다"라며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냐며 축하한다고 했다. 어느 날 '이게 하루아침에 날아가서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똑같이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 어느 순간 겁이 났다"라고 고백했다.

민영과 유정은 늘 팬들에게 "좋은 날이 올 거다"라고 응원의 말을 건넸기에 힘들다는 말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특히 민영은 "작년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두 달 동안 10kg을 감량했는데 끝나자마자 먹고 싶은 게 많아져 무리하게 시켜서 먹었다"라며 "폭식 후 불안감이 와서 토하게 되더라"고 폭식증을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C 정형돈이 "먹토(음식을 먹고 토하는 행동)를 하냐"고 묻자 민영은 그렇다고 답했다. 같은 그룹 유정조차 처음 듣는 사실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민영은 무기력증을 느낀다며 "술을 잘하지 못하는데 취기를 빌려 잔다"라고 말했다. 이들의 증상을 듣던 오은영 박사는 "(무기력 상태가) 지속되면 우울증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오은영 박사는 "역주행 성공이 기분도 좋지만 불안감도 컸을 거 같다. 누군든 인생에서 정점을 찍으면 내려오기 마련이다. 그게 인간의 삶"이라며 성공 후 공허함이 찾아오는 '플라토 신드롬'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인생에서 흔히 말하는 행운이 찾아온다. 행운을 담을 그릇이 됐던 거다. 운이라고만 생각하지 말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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